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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00조 매출 삼성·SK, 미래 먹거리는?

  • 송고 2017.09.19 15:00 | 수정 2017.09.19 16:5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출 최대 107조·영업이익 50조 전망

'신성장동력 선정' 전장·바이오…"반도체 넘을 동력 고민할 때"

ⓒ삼성전자

ⓒ삼성전자

메모리 호황으로 올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100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72~78조원, SK하이닉스가 28~29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총 100조원이 넘는 반도체 매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반도체 매출 최대 107조 예상…영업이익률 40% 상회
양사의 반도체 매출이 적게는 100조원, 많게는 107조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의 증가도 점쳐진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이익은 32~36조원이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도 13조~14조원으로 예상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11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분기에 메모리 반도체로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당초 반도체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출하량의 증가로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애플의 10주년 기념 아이폰 '아이폰X'가 예상보다 판매량이 많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아이폰발 메모리 수요 증가가 호황 사이클을 연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성장이 컨슈머 IT제품에서 데이터센터와 올플래시, 클라우드 컴퓨팅 등 이프라 및 기업용 수요로 변화됐다"며 ""수요 탄력성이 낮아지고 가격 상승에도 수요가 꺾이지 않는 기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넥티드카·바이오, 신산업 낙점…"공동의 고민 필요해"

앱스틸라.ⓒSK케미칼

앱스틸라.ⓒSK케미칼

업계 예상보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연장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중국발 공급 증가의 위협이 버티고 있다. 중국은 정부 주도로 수십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을 설립 중이며 삼성과 SK 또한 신규 공장 건설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 새로운 생산설비들이 메모리를 출하하는 2019년에는 호황이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때문에 유례없는 실적잔치를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SK도 기뻐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불안감을 공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로 전장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신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는 하만의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전담 조직인 SBU와 스마트카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또한 3400억원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를 조성해 스마트 센서, 머신 비전, 인공지능, 커넥티비티 등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분야 기술 확보에 나섰다.

바이오도 삼성이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분야다. 2011년 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 판매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시설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적자 규모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SK그룹 또한 바이오와 제약에서 성장동력을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는 지난 6월 SK바이오텍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아일랜드 생산공장을 인수했다. 신약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도 수면장애 치료 신약의 임상 3상 약효시험을 마치구 승인을 준비 중이다.

SK케미칼도 백신과 혈액제를 기반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2008년에는 프리미엄 백신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뒤 2012년 안동 백신공장을 완공했다.

그러나 반도체처럼 확실하게 우위를 지키고 있는 업종에 비해 신사업들은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한 재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은 오랜 기간 투자의 결실로 볼 수 있다"며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와 전장도 오랜 기간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자리잡았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를 넘어설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 차원에서의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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