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49.5 -1.5
EUR€ 1458.5 -4.3
JPY¥ 891.8 -0.9
CNY¥ 185.8 -0.4
BTC 101,709,000 1,971,000(1.98%)
ETH 5,118,000 62,000(1.23%)
XRP 888 6.9(0.78%)
BCH 808,900 36,700(4.75%)
EOS 1,523 6(-0.3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패션 빅3, 가을수트 가성비 대결 후끈

  • 송고 2017.09.15 16:05 | 수정 2017.09.15 16:05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이랜드, 스파오포맨 10만원대 수트로 '유명세' 매출 두 자릿수↑

삼성물산패션, LF 주력 정장브랜드 기술력 기반 가성비 중심 수정

스파오포맨ⓒ이랜드

스파오포맨ⓒ이랜드

패션업계 주요 기업들이 남성용 가을수트 전쟁에 들어갔다. 그동안 여성복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온 남성복 부문을 가성비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업계의 새로운 출구전략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론칭한 '스파오포맨'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거듭 중이다. 이달 현재 총 40여곳의 매장을 오픈, 유통망을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다.

스파오포맨의 강점은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10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으로 수트세트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출시 3년만에 스파오 전체 매출에서 20%까지 파이를 넓히는 결과로 돌아왔다. 지난해 스파오의 전체 매출 3000억원에서 스파오포맨은 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포맨이 10~20대의 고객층을 30대까지 포섭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새로운 제품군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패션은 40대 이상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뉴포티 전략에 가성비를 접목시켰다. 젊은 남성이라는 콘셉트로 보다 캐주얼한 스타일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주력 브랜드 '갤럭시'는 자사 최고급 정장 브랜드인 '란스미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 캐주얼을 강화했다. 이번 시즌 수트 비중을 전년 대비 10%P 축소한 30%를 유지하는 대신 캐주얼 비중을 70%로 높였다.

갤럭시ⓒ삼성물산패션

갤럭시ⓒ삼성물산패션

'빨질레리' 또한 35~49세 남성을 주요 타킷층으로 캐주얼 브랜드로 리뉴얼을 시도했다. 캐주얼 상품 비중을 총 80%까지 확대해 재킷과 팬츠 등을 대거 선보였다.

LF도 가성비와 캐주얼 콘셉트 강화에 나서고 있다.'로가디스'는 실용성을 갖춘 캐주얼 아이템을 확대, 코트와 재킷·팬츠 등을 강화했다.

지난 7월에는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를 공식 론칭했다. 캐릭터 브랜드와 성인 브랜드의 틈새를 노린 35~45세 남성들을 위한 최적화된 수트와 비즈니스 캐주얼 콘셉트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남성복 마켓은 30~40세대를 적극 공략하기위한 캐주얼 라이징만이 장기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키워드라고 분석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남성복 구매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은 수트 한 벌에 최소 30~50만원이 들어가는 비용에 있다"며 "남성복의 주 타깃은 40대라는 공식을 깨고 젊은 수요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격과 스타일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0:14

101,709,000

▲ 1,971,000 (1.98%)

빗썸

03.29 00:14

101,574,000

▲ 2,344,000 (2.36%)

코빗

03.29 00:14

101,511,000

▲ 2,202,000 (2.2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