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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류권주 SK매직 대표, 'SK 색깔 입히기' 본격화

류 대표 "SK매직 독립적 역량에 SK그룹 역량·인프라 지원으로 글로벌 최강자 거듭날 것"
SK텔레콤과 스마트홈 시장 진출, SK브로드밴드와 결합상품 출시 등 시너지 효과 창출 '가속도'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17-09-14 10:49

▲ 류권주 SK매직 대표이사.ⓒSK매직
류권주 호 SK매직이 출범한지 3개월째, 'SK 색깔 입히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SK매직은 지난해 11월 SK네트웍스로 편입된 동양매직이 전신이다.

류권주 SK매직 대표는 취임사에서 SK매직을 생활가전업계 1위 기업으로 육성시킬 방법으로 SK 계열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꼽았다.

그는 취임사에서 "2017년은 우리 SK매직이 SK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합류한 원년으로서 확고한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감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및 경영시스템 고도화를 반드시 이뤄 내야만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지금까지 우리 회사가 독립적으로 키워 온 역량에 더해 SK그룹의 역량과 인프라가 지원되고, 그 바탕 위에서 우리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 SK매직은 분명 글로벌 최강자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1988년 유공 법제부로 입사해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부문 WHOLESALE 남부사업부 사업부장과 기업문화본부장, 에너지마케팅부문 RETAIL사업부 사업부장을 지낸 정통 'SK맨'이다.

그의 취임과 함께 SK계열사와 협업을 통한 성과물들이 속속 쏟아지고 있다.

우선, SK매직은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SK매직은 자사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있는 제품을 SK텔레콤 스마트홈 앱에 연동해 기기제어, 에어케어, 헬스케어, 음성인식, 인공지능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지능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스마트홈 앱에 SK매직 고객을 위한 단독 UI, UX 구현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홈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건설 시장 공동 영업도 강화한다. 빌트인 가전 전 제품에 사물인터넷 기능을 적용해 SK텔레콤 스마트홈에 연동, 편의성은 물론 여기서 얻어 지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의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각 건설 시장에서 크로스 셀링(Cross-selling)을 추진하고 소형공동주택 대상 상품 패키지를 개발해 관련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협업을 펼칠 방침이다.

또 SK매직은 SK텔레콤 멥버십 고객에게 렌탈료를 할인해 주는 등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는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SK매직의 렌탈서비스(정수기 8종, 공기청정기 4종)와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상품을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한 제품당 월 2500원의 요금을 할인해 주고,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 인터넷을 광랜은 월 3300원, 기가인터넷은 월 7700원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류 대표는 "인터넷과 렌탈상품을 함께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고객 니즈(Needs)에 부합하는 효과적인 결합 상품이 될 것"이라며 "SK브랜드를 공유하는 관계사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따로 또 같이' 경영을 강화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구상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의 우선적인 협업 성과를 비춰보면 SK가 주력하는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위한 로드맵에 SK매직이 핵심 일원으로 우뚝 선 그림이다.

스마트홈 생태계는 SK텔레콤과 같은 통신사들이 중심 역할을 한다. 스마트홈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IoT)이 연결된 가전제품과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통신망이 필요하다. 또 ICT(정보통신기술)의 고도화도 필수 조건이다.

SK의 스마트홈 사업에서 SK텔레콤은 아파트에 홈 IoT를 구축하고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연동하는 등 역할을 맡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와 '누구'를 연동해 홈모니터링 서비스와 홈시큐리티 서비스를 확장한다.

SK매직은 스마트홈 기능을 탑재한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등을 출시하며 생활가전 분야에서 SK그룹의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위한 큰 축을 담당한다. SK매직의 가입자 기반이 스마트홈 사업으로 확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매직은 지난해 렌탈 누적 계정 수 100만대를 돌파한 가전시장의 강자다. 직수형 정수기와 가스레인지 제품은 각각 43%, 40%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사상 최대치인 매출 5000억원이 전망된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부터 실적에 온기로 반영되는 SK매직은 2020년까지 연평균 20% 수준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고객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SK네트웍스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한 신규투자 확대를 통해 상품 및 서비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