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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인수전, '한미일 연합군' 우선권 쥐었다…"상황은 유동적"

  • 송고 2017.09.14 06:00 | 수정 2017.09.14 10:16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베인, 새로운 제안해 협상 지속…日언론 "WD·홍하이 접촉 계속"

"SK하이닉스, 도시바 기술 접근 제한시 투자 실익 의문"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와 미국의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일본 산업혁신기구(INCJ)와 손잡은 '한미일연합'이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재선정되며 기사회생했다.

14일 일본 언론 및 도시바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메모리 반도체 부문 매각과 관련해 SK하이닉스가 참여하고 있는 한미일연합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한다.

도시바는 "베인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고 이에 기초해 협상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상 조건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SK하이닉스의 경영권 접근을 억제하기로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6월 상황 '도돌이표'…여전히 유력 후보 유동적

그러나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양측이 맺은 양해각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일본 언론은 도시바가 한미일연합 외의 후보들과도 여전히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결국 지난 6월 첫 번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도시바 경영권이 해외로 넘어가지 않고 기술 유출이 없는 상태로 지분 구조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많은 금액을 획득하려는 게 기본 입장이다. 유력 후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것도 도시바가 원하는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후보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권을 쥔 한미일연합은 세 후보 중 중간에 해당하는 약 2조4000억엔의 인수금액을 제시했으며 일본 측의 지분이 50%를 상회한다. 하지만 웨스턴디지털(WD)과의 소송과 일본 측에서 SK하이닉스의 간접적 영향을 의식하는 점은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WD가 참여하는 신(新)미일연합은 WD가 지분 보유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력적인 후보로 부상했으나 가장 매각 금액이 적은 게 걸림돌이다. 반면 가장 많은 금액을 제시한 폭스콘은 기술 유출 우려와 정치적 이슈, WD와의 소송 등으로 가장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일연합에 매각될 경우 도시바는 SK하이닉스가 베인캐피털에 대출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는 점을 모를리 없다"며 "향후 신미일연합이 인수 금액을 상향 조정할 경우 협상대상자가 바뀔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3곳의 인수 후보 중 업계 판도에 미칠 영향력이 가장 큰 곳은 폭스콘이다. 중국으로 도시바의 반도체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기존 업체들에게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신미일연합은 이미 도시바와 욧카이치공장을 공동 경영하는 관계로 도시바가 생산하는 낸드 기술과 생산량의 이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연합은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기술에 얼마나 접근이 가능할 지가 변수다.

송 연구원은 "일본 측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기술 및 생산량 유출을 엄격하게 제한할 경우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투자 실익이 없게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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