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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시 소식…내년 CPI 상용화

삼성전자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위해 연구개발 중
코오롱인더, 11월 CPI 생산라인 완공…내년 1분기 양산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09-14 07:58

▲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CPI 제품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내년부터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윈도우 커버용 CPI(컬러리스 폴리이미드) 필름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지난 12일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내년에는 접을 수 있는 폴더블을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고 사장은 "내년 무선사업부 로드맵에 폴더블 스마트폰이 포함돼 있다"며 "몇 가지 문제점이 남아있는 만큼 문제점을 확실히 넘을 때 제품을 내놓기 위해 철저히 파헤치고 있다"고 말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소재인 CPI는 스마트폰 액정유리 대체품으로 투명성, 내열성, 유연성을 갖춰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동안 메이저 고객사에 지속적으로 CPI를 공급하며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또 세트업체의 폴더블폰 상용화 시기에 맞춰 CPI를 상용화하겠다고 언급해왔기에 이번 삼성전자의 발표는 CPI 상용화를 예고하고 있다.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지난달 석유화학협회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빨리 제품(CPI)을 내놓아야 하지만 세트 메이커의 제품 개발과 같이 갈 것"이라며 "현재 세트 메이커가 폴더블폰 상용화하는 것을 미뤘다 당겼다 하는 상황인데 그 일정에 보조를 맞추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구미공장에 9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해 CPI 필름 라인을 짓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CPI 생산규모는 연간 100㎡로 5.5인치 스마트폰 기준 3000만대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라인을 풀가동할 겨우 2800억~2900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1월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내년 1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파일럿설비를 활용해 인폴딩, 아웃폴딩, 인앤아웃폴딩 등 다양한 방식의 CPI필름을 고객사와 테스트 중에 있으며 추가 양산 라인 건설을 위한 부지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