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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정지' vs 현대리바트 '질주'…가구 직매장 '엇갈린 행보'

  • 송고 2017.09.13 16:33 | 수정 2017.09.13 18:08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현대리바트, 한샘 직영점 수 추월…추가 매장진출 적극 검토중

한샘, 올해 동반성장평가기업 속해…지역 소상공인 반발 민감

ⓒ한샘·현대리바트

ⓒ한샘·현대리바트

국내 가구업계 선두 기업인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직매장 진출을 놓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샘은 지난해 5월 서울 상봉점 오픈 이후 1년이 넘도록 신규 직매장 진출을 보류하고 있는 반면 현대리바트는 공격적으로 직영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후발 주자인 현대리바트가 올해 초 경기도 수원 가구거리에 열 번째 '스타일샵'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한샘의 플래그숍 매장 개수를 추월했다. 한샘은 이달 현재 총 9개의 직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샘은 앞서 지난해 상반기 상봉점 오픈 전까지 지난 3년 동안 플래그숍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지난 2014년 3월 서울목동점, 2015년 8월 대구범어점, 2016년 3월 수원광교점 등 1년마다 매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샘 측은 직영 매장이 들어서는 인근 소상공인들로부터 거센 반발에 부딪혀 매장 진출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실제 지난달 신세계그룹이 오픈한 고양시 스타필드점에 입점한 한샘은 인근 소상공인의 거센 저항을 받은 바 있다. 국내 가구업계 1위 기업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이유다.

한샘이 올해부터 동반성장위원회가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업에 속하게 된 것도 진출에 보다 소극적으로 변한 이유로 풀이된다. 동반위는 내년부터 한샘의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 회사는 상생 이슈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반면 현대리바트는 올해 2월 경기도 수원점에 직영매장을 오픈, 향후에도 공격적인 매장 확대를 시사했다.

현대리바트는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은 보통 관련 브랜드의 대리점주들과의 문제를 동반하는 측면이 있다"며 "경쟁업체보다 대리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직영매장을 오픈하는데 있어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자사 대리점과 겹치는 지역이 적어 직영매장 진출에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공식 론칭한 생활용품 브랜드 윌리엄스소노마의 유통망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으로 추정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방 광역 상권과 현재 출점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직영 매장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기조를 유지한 매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구매장은 인테리어 중심의 쇼룸 형태로 보다 대형화 및 고급화 추세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넓은 부지와 그만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본사가 사업을 전개하면서 인근 동종업계 상인들과의 마찰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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