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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개포 이어 서초'…'로또분양' 열기 강남질주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3.3㎡당 3220만원…시세 대비 400~500만원 저렴
청약제도 강화 전 마지막 강남 입성 기회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등록 : 2017-09-13 15:13

▲ 서초구 반포동, 잠원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네이버지도

반포와 개포에서 이어진 '로또분양' 열기가 서초구 서초동으로 이어질 기세다. 이번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역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했다. 특히 청약제도 강화 전 마지막 강남 입성 기회라는 점에서도 수요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5일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6~지상 33층 4개동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로, 아파트는 전용 80㎡ 단일평형 318세대, 오피스텔은 전용 24~54㎡ 480실이다. 시행사 측에서 밝힌 3.3㎡당 분양가는 3220만원이다. 전용 80㎡의 아파트의 경우 총 분양가는 8억4500만~10억8000만원대다.

최근 강남 일대 신규분양 단지들이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우려해 분양가를 낮추고 있는 가운데,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역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가를 책정했다.

2014년 서초역 인근에서 분양한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2941만원에 분양했다. 전용 59㎡형 총 분양가는 7억6200만~8억1600만원에 분양했다.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3년이 지나 가격이 최고 2억원이나 올랐다. 지난 6월 전용 59㎡B형은 9억9808만원에 거래돼 3.3㎡당 매매가가 3748만원까지 뛰었다. 59㎡A형은 지난 7월 9억6700만원에 거래되며 3.3㎡당 매매가는 3613만원. 3.3㎡당 최고 분양가 대비 600만~700만원이 올랐다.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이 역세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분양가가 3.3㎡당 400만~500만원 가까이 저렴하게 책정된 셈이다.

서초동의 R부동산 관계자는 "8.2부동산대책으로 투기 세력이 크게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강남 입성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수는 많다"며 "강남의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서초역과 남부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강남8학군이라는 점 때문에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 ⓒ현대산업개발

특히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강남 입성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8.2대책의 일환으로 9월 하순부터는 강화된 청약제도를 도입한다. 앞으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의 청약 1순위 조건은 가입기간 2년 이상, 납입횟수 24회 이상을 갖춰야 한다.

청약 가점제도 서울의 경우 85㎡ 이하는 100% 가점제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예비입주자도 가점제가 높은 순서대로 정하기 때문에 가점이 높지 않은 수요자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정부는 이와 같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9월 중순 시행해 오는 25일부터는 개정된 내용으로 입주자모집공고를 내야 한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오는 20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1순위, 추첨제 25%를 적용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강남권 분양단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9월 이후부터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갓 1년을 넘긴 예비청약자는 1년을 또 기다려야 하고 서울에서는 85㎡ 이하 가점제가 100% 적용되고 예비입주자도 가점제로 선정하면서 가점점수가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실수요자는 당첨되기 더욱 어려워졌다"며 "아파트 청약시 자금마련과 거주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