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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 "성장주 중심 투자…중국A주시장 점진 확대"

중국본토 주식형펀드 '차이나드래곤 A Share 증권자투자신탁' 10주년
중국 A주 시장 CSI300지수 PER 13.7배…매력적인 벨류에이션 수준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7-09-13 15:35

▲ 시틱 프루덴셜의 버논 왕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중국 시장 전망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스트스프링

중국 A주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성장주 중심의 투자전략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13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중국 시장 전망 간담회를 열고 중국 A주 시장이 다양한 섹터에서 성장의 기회가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틱 프루덴셜의 버논 왕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A주 시장의 CSI300지수 PER(주가수익비율)는 13.7배, 전년 대비 이익 증가율은 지난 5년 중 두 번째로 높은 12.2%를 기록했다"며 "전반적으로 중국 A주 시장은 현재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스프링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중국 본토 주식형 펀드 '이스트스프링 차이나드래곤 A Share 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103.4%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 A주의 MSCI 편입이 결정되면서 실제 편입이 이뤄지는 2018년 5월과 8월에 중국 본토 주식시장의 단기적인 패시브 투자자금은 170억달러, 5~10년 내에 유입될 장기 투자자금 규모는 300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왕 매니저는 중국 A주 시장은 다양한 섹터에서 성장의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7년 이후 2016년까지 중국 도시와 농촌 거주자의 가처분 소득이 각각 연평균 9.63%, 11.6%씩 증가하고 있고 5년전에 비해 중국 초고소득층의 증가율은 97.2%로 전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소득 증가는 소비확대로 이어져 소비재 섹터가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 등의 섹터에 대해서는 '공급부문의 개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전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던 중국의 석탄·철강·알루미늄은 정책적으로 공급이 감축됐다"며 "과잉 공급 해소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왕 매니저는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으로 인해 작년 한해 동안 러시아, 파키스탄, 태국 등 61개 일대일로 관련국과 8000건 이상의 신규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신규계약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인공지능 개발 지원 등 투자영역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한 호재"라고 덧붙였다.

다만 "산업주와 기술주 등은 비중을 확대하고 원자재 에너지는 중립적 시각으로 선별 투자하겠다"며 "금융, 부동산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의 허위공시가 논란이 된 가운데 중국기업의 회계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2003~2004년 중국이 회계준칙을 마련했고 2014년 이후에는 근절됐다"며 "중국 상장회사들은 회계 관련 집중적인 감사을 받고 있어 회계상 문제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