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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협회, '제18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개최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인력풀 확보 중요
'브레이드 시그널링' 설계 고려대팀 대상 수상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7-09-12 16:33

▲ 제18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대상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고려대 브레이드팀(최윤재, 이연호, 최종혁)과 김철우 지도교수(왼쪽), 안세진 산업부 전자부품과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2일 경기도 판교 반도체산업협회 회관에서 '제18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은 우수 반도체 설계인력을 양산과 반도체 설계인력의 사기 진작, 창의적이고 사업성 높은 반도체 설계기술 발굴과 사업화 촉진 등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개최됐다.

45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비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상회한다.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는 제조보다 설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만드는 우수 설계 인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 설계대전부터는 대학 석박사생 외에 학부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등용문 확대로 석박사 인력이 중심인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학사 차원부터 산업계의 기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또한 기업 부문 특별상을 신설해 올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리콘마이터스, 실리콘웍스가 포상에 동참했다. 협회는 향후 기업특별상 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설계대전에는 25개 대학에서 40개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브레이드 신호법을 이용한 고효율 저전력 송수신기'를 설계한 고려대학교 집적시스템연구실 브레이드팀(이연호, 최윤재, 최종혁)이 수상했다.

'브레이드'는 머리를 꼬아서 땋는다는 뜻으로, 초고해상도인 8K UHD에서 '브레이드 시그널링'이라는 교차 송수신 방식을 이용한다.

심사위원들은 '브레이드 시그널링' 설계의 창의성과 완성도, 시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했으며 현재 해당 설계는 국내와 미국에서 1차 특허 등록을 마치고 아이디어를 보완해 2차 특허 출원 후 등록 과정에 있다.

금상인 특허청장상(2점)은 서강대학교 혼성신호회로설계연구실팀(조강일, 곽용식, 김호진)과 포항공대 아날로그집적회로연구실팀(최민수, 이수은, 이명국, 이지훈)이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기업특별상은 KAIST MSIC팀(삼성전자), 한양대학교 SoC연구실팀(실리콘마이터스), 충북대학교 EV-1팀(실리콘웍스), 광주과학기술원 AMIC-뉴로모픽팀(SK하이닉스)이 수상했다.

올해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수상한 13개팀에게는 수상 작품의 기술 이전과 홍보 지원, 유관 기술포럼과 세미나를 통한 설계기술과 수상 작품 소개, 시제품 제작과 투자 연계 등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내달 17~19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반도체대전(SEDEX)'의 특별전시 참가 기회가 제공돼 참관객의 수상작 관람, 수상팀과의 상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