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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예감 갤럭시노트8…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눈길'

사전예약 닷새만에 65만대 돌파…14일까지 총 80만대 전망
증권가 "노트8 올해 1000만대 무난히 돌파"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7-09-13 06:00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 예약 판매량이 사전예약 실시 닷새만에 65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노트8이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하반기 스마트폰 사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12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갤럭시노트8은 예약 첫날 39만5000대의 판매량을 넘겼고 닷새째인 지난 11일에는 65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노트7뿐만 아니라 올 초 출시된 갤럭시S8·S8+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노트8 예약 판매량이 갤럭시노트7보다 2.5배가 많다"며 "사전판매를 시작한 40여개국 각 거래처에서도 초기 매우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여 역대 최고의 선주문 기록을 갱신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까지 총 8일간 80만대의 사전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갤럭시노트8이 정식 출시도 전에 전작들을 뛰어넘는 사전판매량을 기록하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의 하반기 실적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갤럭시노트8 판매량이 1000만대는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관측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갤럭시노트8의 올해 판매량을 1100만대로 전망했다. 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신제품 출시, 전작 노트7보다 높아진 가격, 연말 재고조정 등을 고려한 수치"라고 말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노트시리즈가 S시리즈에 비해 판매량이 4에서 5분의 1 수준"이라며 "올해 1000~12000만대 정도의 판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성숙화된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차별화를 위한 성능 향상, S펜 차별화, 갤럭시노트7 소손의 대기 수요까지 감안 시 올해 갤럭시노트8 출하량은 100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갤럭시노트8이 오는 15일부터 정식 출시됨에 따라 3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판매량은 미미할 전망이다. 또한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량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3분기 이익은 전분기 대비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IM부문이 올 3분기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는 지난 2분기 4조원보다 감소한 액수이지만 역대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노트시리즈가 S시리즈에 비해 판매량이 4~5분의 1 수준이라 IM 영업이익은 3분기 2조9000억원, 4분기 2조7000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하반기 암울한 시기와 비춰볼 때 비교적 선방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IM부문은 갤럭시S8 판매량 급감과 신제품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2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갤럭시FE 판매 효과로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까지 갤럭시노트8 사전판매를 진행하고 15일부터 개통을 시작한다. 15일부터는 사전구매하지 않은 고객도 일부 판매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은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09만4500원이다. 또 256GB 모델은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