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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갤노트8 이어 V30 확보…프리미엄폰 전쟁 '합류'

  • 송고 2017.09.12 13:51 | 수정 2017.09.12 13:5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V30, 사전예약 받아 판매하기로 확실히 정해져"

알뜰폰 불확실성 커진 가운데서도 가입자 확보 및 사업 육성 의지 나타내

CJ헬로비전 사옥.ⓒCJ헬로비전

CJ헬로비전 사옥.ⓒCJ헬로비전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 이어 LG전자 'V30'까지 출시를 확정했다. 알뜰폰 업계가 가입자 감소 및 사업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가운데서도 최신 프리미엄 폰을 수급, 경쟁력을 높이며 알뜰폰 사업 안착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2일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갤노트8에 이어 V30을 사전예약을 받아 판매하기로 확실히 정해졌다"며 "(사전예약)일정은 이통3사랑 비슷하게 할 것 같으나 세부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알뜰폰 소비자들의 단말기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갤노트8과 V30을 모두 입고하기로 결정했다.

사측 관계자는 "꾸준히 프리미엄폰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앞서서도 삼성전자, LG전자 프리미엄폰 라인업을 출시해왔다"며 "이번에도 그런 일환으로 보면 될 것 같으며, 계속해서 알뜰폰에서도 다양한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넓혀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이 갤노트8에 이어 이번에 V30까지 출시를 결정한 것은 현재 알뜰폰의 어려운 업황에 비춰보면 의미가 있다.

오는 15일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 조정이 이뤄지면서 저렴한 요금으로 가입자를 유치해왔던 알뜰폰의 가격 경쟁력 악화는 예정된 수순이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이통사와 알뜰폰의 가격차가 1~2만원 사이인데 선택약정할인이 25%까지 갔을 경우 차이가 1만원 안팎까지 좁혀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멤버십 서비스나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우는 이통3사로 이탈할 고객들도 생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알뜰폰 가입자 이탈도 이미 가시화됐다. 지난 7월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번호이동을 한 가입자는 6만3113건으로 알뜰폰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찍었으며, 8월에도 6만건을 넘겼다.

이통사가 3만원 수준의 요금제를 2만원에 제공하도록 하는 보편요금제 도입도 내년으로 예고돼 알뜰폰 가입자의 이탈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알뜰폰 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도매대가(이통사에 망을 밀리는 대가로 주는 비용) 인하 협상은 별다른 진전이 없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신규 요금제 출시나 관련 마케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알뜰폰업계는 말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기수요도 예측이 어렵다.

이 때문에 현재 갤노트8과 V30을 모두 출시하기로 확정한 알뜰폰 사업자는 CJ헬로비전, 에넥스텔레콤 외에는 전무하다. CJ헬로비전도 앞서 지난주까지는 갤럭시노트8 출시만 확정했었다.

상반기 갤럭시S8, LG G6 출시 때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당시에는 알뜰폰 업체들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이통사와 동시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특히 CJ헬로비전은 프리미엄폰 수급 결정과 함께 자체적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며 알뜰폰 경쟁력 악화 위기라는 악재를 정면돌파하는 모습이다.

CJ헬로비전은 이달 데이터 10GB를 월 2만원대에 사용할 수 있는 '보편 USIM 10GB'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통사에 비해 약 50% 저렴한 수준이다. 정식 보편요금제가 나오기도 전에 알뜰폰판 '보편요금제'로 먼저 이목을 끈 셈이다. 이는 현재의 도매대가, 수익배분율을 고려하면 수익성을 포기한 요금제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갤노트8 가입자에게 40% 요금할인을 제공한다.

이는 알뜰폰업계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기다리기보다 출혈이 있더라도 자체 역량을 투입해 알뜰폰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CJ헬로비전의 의지로도 읽힌다. 올 2분기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총 가입자수는 전분기보다 약 8000명 순감한 85만6000명에 그쳤으나, 갤노트8과 V30 출시 및 프로모션으로 가입자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CJ헬로비전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은 시장의 호응을 얻고 알뜰폰업계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알뜰폰 자체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인식도 있어서 인지도가 낮은 상황인데, 그런 프로모션으로 알뜰폰 사용자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인식을 환기하거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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