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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원칙 충실한 감독해야…금융소비자보호委 설치"

  • 송고 2017.09.11 10:37 | 수정 2017.09.11 11:23
  •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금감원장 취임…임직원에 청렴·전문성 강조, "무명의 영웅 돼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최흥식(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소비자 중심의 금융감독'을 실천을 위해 원장 직속 자문기구인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가칭)'를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금융감독"을 해 나가겠다며 직원들에게 감독당국으로서의 청렴함과 전문성 확보를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금융감독원을 이끌게 된 첫 민간출신 최흥식(사진) 금감원장이 11일 취임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가 밝힌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는 금융권 전역에 대한 감독 제도를 시행할 때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제도의 적정성을 심의하는 기구다. 위원의 절반은 시민단체 중심으로 학계·언론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다.

이와 함께 '민원·분쟁 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 민원유발 상품이나 불완전판매 유형 등 관련 정보를 분석해 감독·검사와 연계할 계획이다.

최 원장은 "'금융 포용'의 확대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경제적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원장은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면서 "시장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 비대칭 해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한적으로 제공하던 금융산업 관련 통계와 검사·제재 정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장 규율을 확립하겠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공시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 대응 노력, 환경 보호, 노사 관계 등과 관련한 사항을 공시하도록 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국민이 제대로 알고 투자를 판단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어 "기업의 회계 분식 위험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회계감리시스템을 선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금융회사 검사·제재와 관련해선 "불필요한 관행을 개선하되, 부당 행위는 엄중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 원장은 "'개미구멍으로도 둑이 무너진다'는 말처럼 구성원 개개인의 작은 일탈이 조직에는 치명적 위기가 될 수 있다"며 임직원의 덕목으로 청렴성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감독 당국의 권위와 위엄은 금융회사를 윽박지르는 게 아니라 전문성에서 비롯된다"며 "기존의 권역별 감독을 벗어나 기능별·기술별 감독체계로 전환하고, 총체적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기관은 속성상 국민의 눈에 잘한 것보다 잘못한 것이 두드러지기 마련"이라며 "누가 알아주기를 원하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사명을 다하는 무명의 영웅들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취임한 최 원장은 2020년 9월까지 금감원장으로서 금융감독업무를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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