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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제품 발표 D-2…"아이폰X가 온다"

'아이폰8·8플러스' 및 10주년 기념폰 '아이폰X' 공개할 듯
가격 두고 의견 분분…아이폰X 1000달러 넘길 지 관심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7-09-11 11:39

▲ 애플이 발송한 신제품 공개행사 초청장. ⓒ애플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7 시리즈 업그레이드 모델과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폰 등 총 3가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신사옥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3일 오전 2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총 3가지 모델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7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모델과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폰이다.

10주년 기념 아이폰 명칭은 '아이폰X'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X는 로마자로 10을 의미한다. 이를 '엑스'로 부를 지 '텐'으로 읽을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두 종류의 아이폰 이름은 '아이폰8·8플러스'가 될 전망이다.

업계는 애플이 시리즈 최초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 아이폰X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X는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전면 가상 홈버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에 특화된 전·후면 듀얼카메라, 안면인식 3D센서, IP68등급 방수·방진, 듀얼카메라. 무선 급속충전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3D센서 등 최신 부품이 대거 적용되면서 가격도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싸게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에는 아이폰X가 1000달러를 넘길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고 있다.

아이폰 시리즈 중 최고가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849달러), 아이폰7플러스(969달러)였다.

▲ 아이폰X 예상 이미지. ⓒ나인투파이브맥

아이폰X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OLED 디스플레이다. 기존에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사용하던 애플은 아이폰X에 처음으로 OLED 패널을 탑재했다.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다른 시리즈보다 제조 원가가 대폭 올랐다는 분석이다.

시티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X 조립 비용은 아이폰7보다 100달러 비싼 387달러에 이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이폰X 가격을 1000달러 이상으로 예상하면서 "고객들의 충성도와 구매력, 혁신에 대한 열정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FT는 "아이폰X는 OLED 디스플레이, 3D 카메라 등 부품 공급 부족으로 소비자들은 새로운 아이폰을 손에 들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안드로이드 OS 공동개발자 앤디 루빈의 에센셜 등 경쟁자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도 아이폰X 가격을 1000달러 이상으로 내다봤다.

웨인 램 IHS마킷 연구원은 "애플의 판매마진은 46%에 달하며 이를 고려하면 아이폰X의 가격은 1000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애플 고객의 가격탄력성을 시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오는 12일 신제품을 공개한 뒤 15일이나 그 다음주 금요일인 22일에 미국 등 1차 출시국에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아이폰X은 부품 공급 등에 차질을 겪고 있어 아이폰8·8플러스 출시 이후에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폰 신제품과 함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새 모델과 LTE 통신 기능이 내장된 3세대 '애플 워치', 4K 해상도와 HDR 콘텐츠를 지원하는 인터넷TV 셋톱박스 '애플 TV' 신모델도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