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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 핵심라인 박진회 씨티은행장, 연임 가도 달리나…이달 임추위 개최 '주목'

  • 송고 2017.09.11 11:09 | 수정 2017.09.11 11:11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박 행장, 내달 임기 만료…대규모 점포 통폐합 성패 주목

씨티은행, 전임 행장 5연임 사례 있어…사실상 연임 '무게'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의 임기가 내달 말 만료됨에 따라 차기 씨티은행장 선임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씨티은행의 경우 정치권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적은 외국계 은행인데다 전임 행장이 5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박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다만 WM(자산관리)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전략과 노사 갈등을 일으킨 대규모 점포 통폐합의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차기 한국씨티은행장 선임에 시동이 걸렸다.ⓒEBN

차기 한국씨티은행장 선임에 시동이 걸렸다.ⓒEBN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르면 내주, 늦어도 오는 26일 경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차기 한국씨티은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장 후보는 임추위에서 추천하며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확정한다.

임추위는 박 행장을 비롯해 사외이사인 김경호 홍익대 교수와 이미현 연세대 교수, 안병찬 명지대 교수와 프란시스코 아리스떼기에따 비상임 이사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 경영책임자 등으로 이뤄져있다.

은행 최고 경영자 경영승계 절차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소 은행장의 임기만료 30일 이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 행장의 임기가 내달 26일 만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오는 26일 전에는 임추위가 열려야 하는 것이다.

현재 씨티은행은 지배구조 안정을 위해 핵심인재 관리(Talent Review) 프로세스를 가동,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근무하는 경영진으로 후보군 2명을 선정해 관리 중이다.

최고 경영자 자격 요건에는 △금융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주주 및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자 △높은 윤리의식과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노력하는 자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 역량 및 씨티그룹의 비젼을 공유할 수 있는 자가 필수조건으로 꼽힌다.

금융권에서는 박 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전임 행장인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또한 5번 연임되며 14년간 은행을 이끌었고, 박 행장이 전두 지휘한 은행의 실적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씨티은행은 11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248억원(26.9%) 늘어난 규모다.

특히 박 행장의 경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최흥식 금감원장 내정자 등 금융권 요직을 꿰차고 있는 수장들과 경기고 동문이기도 하다.

다만 전체 은행 점포를 70% 이상 통폐합하는 등 소매금융을 축소하면서 박 행장표 씨티은행이 '부자고객만 챙긴다'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앞서 씨티은행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126개의 영업점을 연내 25개까지 줄이기로 했다.

또 모든 기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거래 가능한 새로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 Channel)'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인력구조조정을 유도하고, 금융의 공공성을 무시하는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씨티는 11개 점포를 추가 운영, 36곳의 영업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WM 및 통폐합에 대한 성과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 임추위의 판단이 주목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 분위기상 박 행장의 연임은 당연하게 될 것"이라며 "오히려 앞으로 몇 번 더 연임하냐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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