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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1번가 경영권 매각 없을 것"-유진투자증권

  • 송고 2017.09.11 07:33 | 수정 2017.09.11 07:33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유진투자증권은 11일 SKT에 대해 자회사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 경영권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SKT는 오픈마켓 11번가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며 "AI기술과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트렌드 속에서 11번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1번가의 매각설이 불거진 것은 영업손실 부담 때문"이라며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4조2000억원으로 기록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SK플래닛의 영업손실 3652억원 중 2000억원이 11번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산될 정도로 수익성 개선이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경영권 매각이 아닌 지분 투자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1번가 인수를 검토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듯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과의 제휴를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향후 행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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