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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불똥' 관련 기업 시총 14개월간 20조원 사라져

  • 송고 2017.09.10 11:22 | 수정 2017.09.10 13:49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대표적인 중국 소비 관련주 10개사 시총 14개월 전보다 27% 줄어

중국 측의 보복 지속 가능성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악화 일로

지난 8일에는 베이징현대차의 합작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가 합작 폐기를 감행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현대차 그룹 계열 상장사 11개사 중 9곳이 주가가 동반 하락해 현대차 그룹 시총이 하루새 2조5920억원이나 줄었다.ⓒ연합뉴스

지난 8일에는 베이징현대차의 합작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가 합작 폐기를 감행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현대차 그룹 계열 상장사 11개사 중 9곳이 주가가 동반 하락해 현대차 그룹 시총이 하루새 2조5920억원이나 줄었다.ⓒ연합뉴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결정이 악재로 작용한 대표 주식들의 시가총액이 20조원 넘게 증발된 것으로 추산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중국 소비 관련주 10개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8일(종가 기준) 현재 44조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서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해 7월7일(61조8302억원)과 비교하면 17조7412억원(27.2%) 쪼그라든 것이다.

약 1년2개월이 지났지만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 간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측의 보복이 끊이지 않으면서 관련 사업의 기업들의 주가는 악화 일로를 걷는 상황이다.

실제로 우리 정부가 사드 발사대 4기의 임시 배치를 지난 7일 완료하자 중국이 크게 반발했다. 보복에 대한 우려가 커져 8일 하루에만 이들 10개사의 시총이 1조450억원 줄었다.

1년2개월간 10대 중국 소비주의 주가(보통주 기준) 변화를 보면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7월7일 44만1000원에서 현재는 26만7500원으로 39.3%나 떨어졌다.

또 화장품 업체인 코스맥스(-34.7%)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33.9%), CG CGV(-32.6%)도 주가 하락률이 30%를 넘었다.

LG생활건강(-23.3%), 에스엠(-22.1%), GKL(-20.1%), 파라다이스(-18.7%), 호텔신라(-16.1%)도 하락했다.

다만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으로 보유 지분 가치가 많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CJ E&M은 주가가 8.7% 상승해 10개사 중 시총이 유일하게 증가했다.

사드 배치 결정 직후부터 대표적인 중국 소비주로 지목된 이들 10개사 이외에 최근에는 현대차가 중국 측 합작 파트너와 갈등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사드 피해주로 꼽히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베이징현대차의 합작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가 합작 폐기를 감행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현대차 그룹 계열 상장사 11개사 중 9곳이 주가가 동반 하락해 현대차 그룹 시총이 하루새 2조5920억원이나 줄었다.

양측의 갈등은 베이징현대차의 판매량이 사드 보복 이후 반 토막이 날 정도로 줄면서 악화되는 모습이다. 결국 판매 감소의 주원인으로 사드 배치 이후 확산된 반한 정서가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의 시총은 작년 7월7일 98조3884억원이었으나 이달 8일에는 93조1549억원으로 5조2345원 감소했다.

중국 시장 내 차량 판매와는 관련이 없는 현대건설, 현대로템의 시총 등을 걸러내더라도 사드 피해 관련주의 시총 감소액은 적어도 2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업 규모는 작더라도 여러 화장품, 면세점, 여행업체들도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같은 기간 코스피는 1974.08에서 2343.72로 18.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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