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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에서도 '로또' 바람?…'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시세 차익 얼마나?

2단지 59㎡형 분양권 12억원, 3.3㎡당 5000만원 넘어
'강남 포레스트' 최대 1억원 3.3㎡당 700만~900만원 저렴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등록 : 2017-09-08 15:12

▲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견본주택 모습 ⓒEBN

강남 재건축 단지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하면서 '로또 분양' 논란이 반포에서 개포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분양시장의 과열을 막겠다며 분양가를 억누르고 있기 때문인데, 개포에서도 시세보다 3.3㎡당 최고 1000만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새 물량이 나와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예정이다.

8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서울 강남구 개포시영 재건축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3.3㎡당 분양가는 3712만~4481만원이다.

지난 7일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6차 재건축 '신반포센트럴자이'가 9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6472명이 청약해 평균 168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올해 서울 최고 경쟁률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역시 유사한 현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 단지의 총 분양가는 △59㎡ 10억7100만~11억2900만원 △96㎡ 15억4700만~17억3900만원 △102㎡ 16억4500만~18억4300만원 △112㎡ 16억8300만~18억9600만원 △136㎡ 19억7900만~21억7800만원이다. 전세대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된다. 전용 102㎡A 25층 물량이 3.3㎡당 4481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지난해 개포에서 분양한 2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와 비교하면 3.3㎡당 분양가는 올랐다. 당시 2단지는 3.3㎡당 3279만~4385만원, 3단지는 3833만~4497만원에 분양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분양권 거래 시세를 보면 가격이 크게 올라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분양가를 훌쩍 뛰어넘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래미안 블레스티지' 59㎡A형은 올해 최고 12억3900만원에 거래돼 최고 분양가보다 2억원이 올랐다. 3.3㎡당 매매가는 5000만원을 넘어서 5061만원을 기록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59㎡형 3.3㎡당 분양가는 4114만~4337만원으로 현재 '래미안 블레스티지' 분양권 보다 700만~900만원이 저렴하다.

96㎡형과 유사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99㎡A형 올해 최고 19억3300만원에 거래돼 최고 분양가보다 3억원이 올랐다. 3.3㎡ 매매가는 3958만원에서 4784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96㎡형의 3.3㎡당 분양가는 3940만~4429만원. 역시 시세보다 300만~8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래미안 블레스티지' 113㎡C형은 올해 최고 21억160만원에 팔리며 3.3㎡당 매매가도 3913만원에서 4597만원까지 올랐다.

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3.3㎡당 매매가도 △84㎡A형 4249만원→4727만원 △94㎡A형 4297만원→4833만원 △106㎡C형 4254만→4700만원으로 시세가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분양가를 뛰어넘는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잡기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조합에서도 어쩔 수 없이 시세보다도 낮은 분양가에 분양할 수 밖에 없었다"며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어 단기간에 시세착익을 보지는 못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청약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투시도 ⓒ삼성물산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지하 3~지상 35층 31개동 전용 59~136㎡ 총 2296가구 규모다. 이 중 △59㎡ 29가구 △96㎡ 78가구 △102㎡ 58가구 △112㎡ 29가구 △136㎡ 14가구 총 2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세대는 85㎡이하 주택은 일반공급 세대수의 75%를 가점제로, 나머지 25%를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하며, 85㎡초과 주택은 50%를 가점제로,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물론 인천시, 경기도 거주자까지 확대 공급한다. 서울시 거주자가 우선권을 가진다. 특별공급 세대는 △기관추천 2세대 △다자녀가구 17세대 △신혼부부 2세대 △노부모부양 2세대 총 23세대다.

계약금(10%) 1차 5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고 남은 계약금은 30일 내 남은 계약금을 내면 된다. 중도금(60%)은 대출이 불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중도금 대출을 위한 은행권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내부 인테리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유명 실내 건축 디자이너 전시형 작가가 인테리어 디자인에 참여했다. 주방가구는 독일산 포겐폴(Poggenpohl), 해커(Hacker), 일본산 릭실(Lixil) 제품이며 마루는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o) 제품이 적용된다. 세대 내 천장고도 일반아파트 대비 10㎝ 높은 2.4m(1층은 2.9m)로 높고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전실), 전기오븐, 전기인덕션 등이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세대주가 아닌 자, 과거 5년 이내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자 및 세대에 속한 자(전지역), 2주택 이상을 소유한자 및 세대에 속한자는 1순위 청약할 수 없다. 청약 예치기준금액은 85㎡ 이하 서울 300만원, 인천 250만원, 경기도 200만원이다. 102㎡ 이하 서울 600만원, 인천 400만원, 경기 300만원, 모든 면적 서울 1500만원, 인천 1000만원, 경기 500만원이다.

전매제한은 소유권 이전등기시까지다. 전용 85㎡이하 당첨자는 과밀억제권역 내 향후 5년간, 85㎡ 초과 당첨자는 3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서울시), 15일 1순위(인천·경기)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계약은 27~29일까지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서울시 송파구 충민로 17) 5층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