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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무풍지대?…신반포센트럴자이, 청약대박 '팡파르'

1순위 청약 59C타입…510대 1 경쟁률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 몰려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7-09-08 11:34

▲ 지난 7일 실시한 신반포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168.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EBN
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가 8.2대책이 무색할 만큼 청약 대박을 터뜨렸다. 신반포6차를 재건축 하는 이 단지는 당초 분양가 보다 300만~400만원 낮춘 금액으로 일반분양을 실시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신반포센트럴자이'는 98가구 모집에 1만6472명의 청약자가 나와 평균 168.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5가구 모집에 2550명이 청약을 신청한 59C타입으로 51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59A타입과 84C타입도 각각 291.10대 1, 243.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해당 건설지역 거주자 우선공급으로, 동일 순위 내에서 해당건설지역에 거주하는 청약신청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되고 미달시 잔여세대가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청약신청자에게 공급된다.

업계에서는 실수요자들이 향후 '로또분양'을 기대하며 청약 접수에 대거 몰렸다고 분석했다. 당초 예상했던 3.3㎡당 평균 분양가(4600만~4700만원 수준)보다 300만~400만원 가량 낮춘 금액대인 데다 인근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신반포자이(분양권)의 시세가 18억5000만~19억원에 형성된 것을 고려하면 시세차익만 4억원 가량 기대되기 때문이다.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4250만원이다.

특별공급도 모두 소진됐다. 6일 '신반포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서 기관추천과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 등을 대상으로 특별공급 접수를 받은 결과, 44가구 모집에 449명이 신청해 평균 10.20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했다. 서울에서 기관추천, 다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이 전 주택형 마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1일 견본주택 오픈 후 주말 3일 동안 2만5000여명이 방문했고, 평일에도 수천명이 관람하는 등 인기를 예감케 했다"며 "'신반포센트럴자이'는 3.3㎡ 당 평균 4250만 원의 합리적인 분양가에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전용 59~114㎡, 지하 2~지상 35층, 7개동, 총 757세대 중 142세대가 일반물량이다. 주택형 별로는 59㎡ 61가구, 84㎡ 28가구, 98㎡ 18가구, 114㎡ 35가구를 공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계약금은 1차 5000만원 정액제다. 중도금 40%는 시공사 보증으로 대출을 알선해 줄 계획이다. 발코니 확장도 무료다.

GS건설 관계자는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이미 입주한 '반포자이', 지난해 분양한 '신반포자이'에 이은 반포 일대 세 번째 '자이' 아파트로, 주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를 하게 되면 1만여 가구의 자이 브랜드 벨트가 형성될 것"이라며 "브랜드만의 특화설계와 차별화 계획을 적용,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반포센트럴자이' 청약 흥행에 따라 인근 일반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단지에도 '로또 분양'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분양보증 권한을 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압박에 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고 있다"며 "HUG의 분양가 규제로 인한 청약 과열이 현실화한 만큼 향후 정부 대응이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