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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8 "출고가 비싸졌네…실구매가는 얼마?"

  • 송고 2017.09.07 15:01 | 수정 2017.09.07 15:3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64GB 109만4500원·256GB 125만4000원…전작 대비 10만원 이상 올라

부품 원가 상승, 갤럭시S8 판매 고려해 출고가 책정한 듯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를 공개하고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64GB·256G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09만4500원, 125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노트8은 전작 갤럭시노트7은 물론이고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S8·S8+보다 약 10만원 이상 비싸져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 대비 소비자 실구매가도 관심 포인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예약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순차 개통된다. 일반 판매는 21일부터 시작이다.

갤럭시노트8은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만큼 출고가에도 관심이 집중돼왔다.

업계에서는 더 커진 디스플레이와 시리즈 최초로 탑재되는 듀얼카메라, 6GB 램(RAM) 기본 탑재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행사 직후 "제품 가격이 '1'을 넘기 바라지 않는다"고 발언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환율 등을 착각하고 발언한 해프닝이었다.

고 사장은 올 초 독일 'IFA 2017'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노트8의 가격을 낮추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에서 '1'을 안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가능하면 소비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하도록 사업자와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갤럭시노트8 가격은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를 통틀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작 갤럭시노트7은 4GB 램·64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98만8900원에 출시됐다. 올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8은 93만5000원, 갤럭시S8+는 99만원이다. 이와 비교하면 갤럭시노트8은 약 10만원 이상 비싼 셈이다.

출고가 인상의 주 요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반적으로 상승한 부품 가격이다. 갤럭시노트8에는 6.3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갤럭시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적용됐다. 램 기본 용량은 4BG에서 6GB로 상향됐고 메모리 용량도 64GB·128GB·256GB로 세분화됐다.

일각에서는 출시된지 5개월이 넘었지만 여전히 판매 실적이 좋은 갤럭시S8 시리즈를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갤럭시노트8 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될 경우 갤럭시S8 판매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갤럭시노트8.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삼성전자

갤럭시S8·S8+는 출시되자 마자 한 달도 안돼서 글로벌 출하량 1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99만원에 출시된 갤럭시S8+는 스마트폰 사업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 상품이다.

즉 부품 인상 요인이나 판매 전략 관점에서 봤을 때 갤럭시노트8의 높은 가격대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다만 일부 소비자를 중심으로는 전작 대비 특별한 혁신이 보이지 않는데 출고가만 비싸졌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듀얼카메라나 S펜 기능을 빼면 갤럭시S8+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 실적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의 경우 사전예약 11일만에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선전했으나 갤럭시노트8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올해 갤럭시노트8 판매량이 1000만대 돌파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갤럭시노트8의 올해 판매량을 1100만대로 전망했다. 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신제품 출시, 전작 노트7보다 높아진 가격, 연말 재고조정 등을 고려한 수치"라고 말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노트시리즈가 S시리즈에 비해 판매량이 4에서 5분의 1 수준"이라며 "올해 1000~12000만대 정도의 판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성숙화된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차별화를 위한 성능 향상, S펜 차별화, 갤럭시노트7 소손의 대기 수요까지 감안 시 올해 갤럭시노트8 출하량은 100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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