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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친 화웨이…6~7월 스마트폰 점유율 '2위' 등극

1위 삼성전자…애플 신제품 발표 앞두고 점유율 하락
추격 거센 중국 브랜드…신제품 출시로 강세 이어질 듯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7-09-07 08:41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2위에 올라섰다.

7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6월과 7월에 처음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6월과 7월 2개월 연속으로 점유율이 10%를 상회하며 애플을 앞섰다.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10%p의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의 8월 판매량이 큰 호조를 보이고 있어 화웨이가 6,7,8월 연속으로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제품별 판매량 기준으로 지난 7월 1, 2위를 차지한 것은 애플의 아이폰7(4.0%), 아이폰7플러스(2.9%)였다. 이어 3, 4위는 오포의 플래그십 모델인 R11(2.1%)과 중가 모델인 A57(2.0%)이었다.

올 상반기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S8은 1.8%로 5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를 비롯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들의 추격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기반으로 판매망 및 협력업체를 통한 홍보, 마케팅에서 삼성, 애플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도 중국 브랜드들의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화웨이는 내달 16일 독일 뮌헨에서 스마트폰용 칩셋 중 최초로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인 NPU(Neural Network Processing Unit)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샤오미는 구글과 손잡고 '안드로이드 원'을 기반으로 한 20만원대 스마트폰을 지난 5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글로벌 정기 프로모션이 7월 북미에서 시작된데다 9월에는 신제품 발표가 예정돼 있어 애플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8월 이후 연말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이번 화웨이의 글로벌 2위 경험은 화웨이의 경영전략 수립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