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3,800,000 390,000(0.42%)
ETH 4,493,000 17,000(-0.38%)
XRP 736.2 1.2(-0.16%)
BCH 699,200 9,200(-1.3%)
EOS 1,144 38(3.4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화학업계 생존전략 "M&A 통해 고부가제품 선점하라"

  • 송고 2017.09.07 06:00 | 수정 2017.09.07 13:45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유가 ·시황 리스크 줄이기 나선 화학사들

SK종합화학, 고부가가치제품 EAA사업 인수

SK종합화학 울산 '넥슬렌' 공장 전경. [사진=SK종합화학]

SK종합화학 울산 '넥슬렌' 공장 전경. [사진=SK종합화학]

화학업계에서 M&A(인수합병)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고부가가치 사업은 경기 변동이나 유가에 영향을 덜 받아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7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이 다우케미칼로부터 EAA(에틸렌 아크릴산)사업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스페셜티 폴리머 중심의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

EAA는 기능성 접착 수지 계열로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활용되는 제품이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의 글로벌 화학사들만 진출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연평균 7%씩 성장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사업 인수로 미국 텍사스에 있는 프리포트 생산설비, 스페인 타라고나의 생산설비 등 다우케미칼의 생산시설 2곳과 제조 기술, 지적 재산, 상표권 등을 확보했다.

SK종합화학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EAA사업 인수로 내년 전사 영업이익이 1.2%, 화학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2.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EAA사업을 인수하면서 신기술을 확보해 다른 제품개발에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며 “넥슬렌(Nexlene) 등 고부가 제품 판매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슬렌은 SK종합화학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폴리에틸렌이다.

[사진=랑세스]

[사진=랑세스]


독일 화학사인 랑세스(LANXESS)도 M&A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랑세스가 과거 주력해온 합성고무 사업은 시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 사업이다.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은 올초 톤당 3000달러까지 기록하다가 지난 6월 1000달러 이하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 폭이 큰 편이기 때문에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랑세스는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랑세스는 지난 4월 경기 변동 리스크가 적은 고부가가치 특수화학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일환으로 난연제, 윤활유 첨가제 생산업체 켐츄라(Chemtura)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첨가제 사업, 난연제 및 윤활유 첨가제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강화하고 우레탄 및 유기금속 포트폴리오 신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미국계 화학사 케무어스의 세척, 살균소독제 사업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화학업계에서는 유가나 시황 리스크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고부가 제품을 개발하거나 회사를 인수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4:02

93,800,000

▲ 390,000 (0.42%)

빗썸

04.20 04:02

93,718,000

▲ 666,000 (0.72%)

코빗

04.20 04:02

93,727,000

▲ 586,000 (0.6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