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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전 ‘새국면’… 다시 기회잡은 박삼구 회장

  • 송고 2017.09.05 20:10 | 수정 2017.09.05 20:11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채권단,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와 매각협상 결렬 수순

산은 “매각무산, 박 회장 우선매수권 부활 의미 아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 상단)과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전경.ⓒ금호타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 상단)과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전경.ⓒ금호타이어

1년여를 끌어온 금호타이어 매각전이 새국면을 맞았다.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더블스타간 매각협상이 불협화음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미 우선매수권을 포기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에게도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가능성이 열렸다.

5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이날 더블스타와의 매각협상이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더블스타가 채권단이 수용키 어려운 가격 인하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앞서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지난 3월 주식매매계약(SPA)를 통해 금호타이어 매각가격을 9550억원으로 확정하고 협상을 시작했다.

이후 더블스타는 박 회장 측의 절차상 문제 제기 등으로 매각협상이 시일을 끌자 지난 7월부터 금호타이어의 실적 악화를 근거로 계약금보다 1550억원 낮은 8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8일까지 더블스타 측의 동의를 얻는 대로 최종 협상결렬을 선포하고, 금호타이어 매각을 원점부터 검토할 계획이다.

자연 그룹 재건이라는 이유로 금호타이어 최종인수를 염두에 두고 더블스타로의 매각 백지화를 추진해온 박 회장 측으로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 됐다.

박 회장 측은 지난 1년여간 온갖 이유를 내세워 채권단과 더블스타간 매각절차가 불공평하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비록 현재는 현실적인 이유로 철회한 상태이지만 한때 채권단과의 소송전도 불사하려 했다.

매각대상인 금호타이어 측은 물론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 심지어 노동조합까지 나서 중국기업이 기술력만 빼가고 철수한 ‘제2의 쌍용자동차’ 사태를 거론하며 외국기업 매각 반대를 주장하는 등 여론전까지 진행돼 온 상황이다.

산은은 처음 계획했던 조기매각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순순히 박 회장 측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더블스타와의 매각협상이 최종적으로 백지화되더라도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것뿐 박 회장 측의 우선매수권이 부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박 회장 측이 원하는 대로 우선매수권이 부활하려면 기존 SPA 내용이 수정돼야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 SPA 내용 자체가 휴지조각이 되기 때문에 박 회장 측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산은 측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매각 무산에 대비해 그동안 금호타이어를 운영해 온 박 회장 등 현 경영진에 오는 12일까지 실효성 있는 자구계획 제출을 요구키로 했다”라며 “자구계획이 제출되지 않거나 응답이 없을 경우 경영진의 즉각적인 해임절차를 진행하는 안건을 결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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