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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 내년 "메모리 호황 전망 속 중국 경계"

  • 송고 2017.09.04 14:22 | 수정 2017.09.04 14:2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D램 수급 균형 찾지만 급격한 가격 하락은 미지수

낸드플래시 3D기술 부족으로 공급 부족 지속

2019년, 중국발 메모리 공습 본격화

ⓒ삼성전자

ⓒ삼성전자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가 IT산업의 구조적 변화기를 맞아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까지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2019년부터는 중국발 메모리 공급 증가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 호황의 장기화로 내년까지도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D램 수요-공급 균형·낸드는 공급 부족 지속

이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올 초부터 내년이 메모리 반도체 호황의 정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IHS마킷은 D램 시장이 지난해 415억달러 규모에서 올해 553억달러로 성장한 뒤 2018년에는 578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 또한 올해 매출이 485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 시장 또한 2018년 492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후년인 2019년에는 463억달러로 위축될 것으로 덧붙였다.

이같은 분석은 지난해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시작됐을 당시 2017년을 정점으로 2018년부터는 하락 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모바일과 서버를 중심으로 D램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D램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대용량 D램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낸드플래시도 미세공정의 한계로 반도체 셀을 위로 쌓는 3D기술로의 전환기에 접어든 점이 변수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등 일부 상위권 업체를 제외하고는 3D낸드의 안정적인 수율이 확보되지 않아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된 것이다.

내년에는 D램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3개 업체가 사실상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극단적인 하락국면은 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낸드는 공급부족의 심화가 예상된다.

◆2019년 중국발 반도체 공급 본격화 전망

그러나 내년은 2019년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호황을 누리는 한편 종료 시점을 경계하는 시기도 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발 반도체 공급 증가가 2019년부터 본격화되면 메모리 공급량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은 우한과 청도, 난징 등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2018년부터 3D낸드를 양산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앤드류 노우드 가트너 부사장은 "메모리 벤더들이 신규 공급을 늘리면서 메모리 시장 거품은 2019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2019년부터는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공급도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는 청주공장과 우시공장을 2018년 4분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2019년부터는 공급이 늘어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기술 격차가 있기는 하지만 중국의 물량공세에 밀릴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며 "국내 메모리 업체들이 파운드리를 강화하는 것도 당장의 호황에 안주하지 않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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