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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또 악재"...코스피, 9개월 만에 '마이너스'

  • 송고 2017.09.04 10:30 | 수정 2017.09.04 10:2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北 6차 핵실험에 4일 코스피 개장과 함께 40포인트 급락해 2310로 밀려나

"과거 사례 비춰 단기 충격 그칠 것" vs "북 레드라인 넘어, 위험 장기화"

북한이 3일 오후 북한조선중앙TV 중대발표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폭탄 실럼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CNN이 조선중앙tv의 발표를 보도 하고 있다./CNN 화면촬영. ⓒ데일리안

북한이 3일 오후 북한조선중앙TV 중대발표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폭탄 실럼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CNN이 조선중앙tv의 발표를 보도 하고 있다./CNN 화면촬영. ⓒ데일리안

지난달 코스피가 9개월만에 마이너스 수익률(-1.64%)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이 '레드라인'을 넘어서면서 증시 충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충격으로 개장과 동시에 4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2310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낙폭을 점차 줄이면서 지수는 233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은 전날 중대발표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을 시사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거 다섯 차례 북한 핵실험의 경우 단기 충격 이후 곧바로 반등세를 시현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북한이 2005년 2월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 이후 2006년 10월 9일부터 작년 9월 9일까지 5번의 핵실험 당일 주가는 평균 -0.45% 하락하는데 그쳤다.

핵실험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으나, 이후 사태가 급격한 악화보다는 완화의 흐름을 거쳤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09년 5월 25일의 2차 핵실험 이후에는 20분만에 6% 급락하는 등 심각한 충격을 받았지만 이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6차 핵실험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 등 수출 선행지표의 개선 영향으로 단기적 충격 후 반등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번 조정이 저가 매수를 통한 주식 비중 확대 기회라는 진단도 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북한 위험 확대로 국내 증시의 조정 압력이 높아질 수 있으나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으면 주가 조정은 적극적인 비중 확대 기회"라며 "북한 핵실험이 중기적 관점에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개선되는 기초여건(펀더멘털)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6차 핵실험도 학습 효과로 인해 코스피가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북한이 '레드라인(정책변경 한계선)'을 넘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핵 리스크가 레드라인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를 수 있다"며 "다만 미국과 중국의 대응이 중요한데 미국과 중국은 9월과 10월 자국내 중요 이벤트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은 적고 과거와 유사한 경우라면 코스피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사례를 대입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는 코스피가 2200선 후반까지 하락하고 이전 주가 수준 회복에 10영업일 이상 소요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코스피가 2300 초반까지 내려갔다가 5영업일 이내에 핵실험 전 수준을 회복하는 경우다.

북한이 미국과 한국, 일본의 대북한 압력에 대해 추가적으로 도발할 가능성도 적지 않고 9월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여러 이슈가 잔존해 있다는 점도 증시에 우려 요인이다.

장재철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가능성, 9월 미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10월까지 논의될 미국의 재정정책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변동성을 추가로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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