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1~7단지 모두 재건축 사업 돌입
잠실여고 인근 학교부지 해제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가 3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개최하고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 시켰다고 31일 밝혔다.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대 개포주공6·7단지는 1983년도에 건립돼 34년 경과된 노후·불량 공동주택이며 오랜 시간 동안 주거생활의 불편함과 주변 도시 및 주거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구역이다.
단지는 개포택지개발지구 내 영동대로변에 위치하고, 북측에 양재천, 남측에 개포주공4단지, 서측 개포주공5단지가 위치해 있다. 정비계획으로 개원길의 확폭 및 단지내 통경구간 등을 활용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공원 및 녹지 등의 공공기여를 계획했으며 15층짜리 중층 아파트를 최고 35층으로 올려 2994세대로 재건축하겠다는 게 주민들 계획이다.
건축계획(안)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로써 개포주공1~7단지 모두 재건축에 들어가게 됐다.
송파구 송파동 99-1번지 일대의 학교 부지 지정을 해제하는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안'은 조건부 가결됐다. 잠실여고·일신여상 부지와 붙어있는 1924㎡ 규모의 이 땅은 학교 부지로 정해졌으나 오랜 기간 사용되지 않았고, 다른 공공시설로 활용될 계획도 없는 상태다.
올해 1월 1일부로 시행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신청제'에 따라 해제되는 시 도시계획시설 해제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한국성서대학교와 국민대학교의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 결정안은 원안가결 됐다. 한국성서대학교 심의에서는 학생들의 교육시설 확충을 위해 자연녹지지역 내 학교의 건페율 및 용적률을 결정했다. 국민대학교는 심의를 통해 부족한 교지 및 교사를 확충하고자 제1·2캠퍼스 부지를 추가 편입하고, 기숙사로 활용 중이던 부지는 제4캠퍼스로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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