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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장기화에도…수출 1위 반도체 "끄떡없다"

  • 송고 2017.08.31 10:29 | 수정 2017.08.31 10:3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대중 수출 9개월 연속 증가…"반도체가 증가세 이끌어"

삼성전자 시안·SK하이닉스 우시에 생산기반 확충 출자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신규라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 제품.ⓒ삼성전자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신규라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 제품.ⓒ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중국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중국의 사드보복이 산업계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로는 보복의 여파가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가 면세와 화장품업계를 넘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에 대한 제재 조치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대체불가 중간재…중국 IT기업 프리미엄 전략도 긍정적

반도체업계가 사드 보복의 사정권에서 벗어난 이유는 대체불가한 중간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對)중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7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증가의 원인은 반도체 가격 및 수출량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프리미엄 전략을 추구하면서 D램 용량을 키우고 있는데 비해 중국 내에서는 제조사들이 원하는 스펙을 갖춘 제품을 조달할 수 없는 점도 반도체업계가 사드 보복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고용량에 걸맞는 8GB 모바일D램과 저장공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할 수 있는 3D낸드 기술은 한국 업체들이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은 각각 45.1%와 26.8%로 전체 시장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낸드플래시 역시 삼성전자가 38.3%, SK하이닉스가 10.6%를 점유하고 있어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한국이 점유 중이다.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고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 중이지만 기술 격차를 따라잡으려면 수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투자도 계속된다…"생산능력 확보 위해"

ⓒ삼성전자

ⓒ삼성전자

이 때문에 반도체업계는 중국 내 생산법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적인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은 중국 공장에 추가 자금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 동안 중국 시안공장에 반도체라인에 70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3인이 이끄는 경영위원회는 우시법인의 23억달러 출자를 승인했다.

SK하이닉스도 올해 연간 투자금액을 7조원에서 9조60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중국 우시생산법인에 2020년까지 10억달러를 추가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우시법인의 중장기 경쟁력 유지 및 생산시설 보완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부터 PC, 일반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며 "만약 반도체 수입을 막는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중국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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