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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형약 특허만료 봇물...달아오른 복제약 시장

  • 송고 2017.08.31 06:00 | 수정 2017.08.30 17:40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타미플루', '비리어드', '리리카' 등 연간 매출 규모 2500억원

국내 제약사들 특허만료 시기 맞춰 제네릭(복제약)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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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만료가 쏟아지면서 제네릭(복제약)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오랜기간 시장성을 인정받은 블록버스터급 품목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국내 제약사들간 대형 복제약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특허가 만료되거나 만료를 앞두고 있다. 대표적으론 로슈의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약 600억), 길리어드 만성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약 1400억), 화이자의 통증치료제 '리리카'(약 550억) 등 이들 품목의 연간 매출 규모만 2500억을 넘어선다.

제네릭이란, 오리지널 약의 특허가 만료돼 다른 제약사가 공개된 기술과 원료를 이용해 같은 효능을 갖도록 만든 약이다.

과거 '카피약'이라고 불리며 저평가되던 제네릭 의약품은 최근 들어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한미약품 '팔팔정', 종근당 '센돔' 등 국산 제네릭이 오리지널 '비아그라'를 누르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하반기 국내 제네릭 열기는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화이자의 간질 및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리리카는 이달 14일 용도특허가 만료됐다. 2012년 물질특허 만료로 다수의 제품이 제네릭으로 출시됐지만 용도특허 문제로 크고 작은 소송을 치르며 국산 제네릭이 성장하지 못했다.

특허 장벽이 무너진 리리카 제네릭 시장은 CJ헬스케어, 삼진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80여개가 넘는 제약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로슈의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는 이달 23일 특허가 만료됐다. 대웅제약 '타미빅트', 종근당 '타미비어', 유한양행 '오셀비어캡슐', 광동제약 '펜플루캡슐' 등 국내 40여개 제약사에서 제네릭 제품을 쏟아낸다.

길리어드의 비리어드는 오는 11월 9일 물질특허 만료 예정이다.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ST, JW중외제약 등 20여개사가 비리어드 물질특허 만료에 맞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네릭 및 개량신약 판매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만성B형간염은 완치제가 없고, 약 복용을 중단할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흔해 평생동안 약을 복용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제약사 입장에선 꾸준한 수요가 보장된 시장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네릭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효능, 효과를 증명하는 생동성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를 받아 판매하는 제품"이라며 "하반기 시장 가치가 높은 오리지널 의약품들이 대거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약사들간 제네릭 출시 경쟁이 불붙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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