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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소비자 구매가격 얼마?…시장 관심 증폭

'신기술 적용' 출고가 100만원 이상…예측 유력
고동진 사장 "가급적 100만원을 넘지 않게 할 것" 변수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7-08-30 13:26

▲ 갤럭시노트8 딥씨 블루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이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판매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출시 가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늘고 있다.

갤노트8은 지난주 정식 공개전부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빅스비 △후면 듀얼카메라 등 신기술 적용으로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바 있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는 갤노트8 64GB 국내 출고가와 관련 109만45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256GB 모델의 출고가는 120만원대 중반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가격은 역대 노트 시리즈 가운데 최고가다.

보통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출고가가 조금씩 올라가는데,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가격의 경우 98만8900원(64GB 기준)으로 책정된 바 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동일 용량 기준으로 갤노트8 출고 가격이 10만원 정도가 비싸다.

최근 갤럭시노트 출고가는 갤럭시노트5 출시 당시 89만9800원(32GB)까지 낮아졌다가 지난해 갤노트7을 거쳐 올해 다시 100만원대로 진입하게 됐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현재 109만원이 유력하긴 하지만 설 중 하나"라며 "출고가는 제조사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은 나와봐야 안다"고 말했다.

업계는 듀얼카메라, 10나노 프로세서, 6GB 램, 진화한 S펜 등 스펙 상향 조정이 갤노트8의 가격 상승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갤노트8 가격이 스마트폰 구매자들의 심리적 한계선으로 여겨지는 100만원선을 넘길 경우, 판매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갤노트8이 100만원 이하로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미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S8플러스의 출고가와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다, 100만원 이상으로 판매를 시작한 외국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모델별로 100만~130만원대 가격이 예상되는 갤노트8의 출고가와 관련 "100이라는 숫자의 상징성 때문에 소비자의 심리적 저항감이 생길 수 있다. 가급적 가격이 100만원을 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한 만큼 변수는 남아 있다.

당시 고 사장은 "한국은 다음달 10일 전후로 최종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에는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뿐만 아니라 30일로 지원금(보조금) 상한제 일몰이 예정돼 있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가 측면에서 본다면 갤노트8은 듀얼카메라 모듈이 처음들어가는 등 가격 상승 요인이 있다"면서도 "국내의 경우 통신비 인하 문제와 함께 단말기 출고가 인하가 이슈도 남아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