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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돌풍...간편계좌개설 '만족' vs 개인정보유출 '우려'

  • 송고 2017.08.30 10:53 | 수정 2017.08.30 10:53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롯데멤버스, 인터넷전문은행 만족도 조사 발표

지점 방문 필요 없는 점 등 소비자 편의 '부응'

ⓒ롯데멤버스

ⓒ롯데멤버스

지난 4월 3일 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오픈한지 5개월여가 지났다. 이어 7월말 '카카오뱅크'까지 오픈하며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의 '간편 계좌 개설'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롯데멤버스는 엘.포인트(L.POINT)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지난 8월 3일부터 8월 17일까지 남녀 1만명에게 조사한 결과, 인터넷전문은행 실이용자의 만족도는 3.72점(5점 만점)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3.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43%의 소비자들이 '간편 계좌 개설'을 1위로 꼽았다. '수수료 관련 혜택'(38.5%), '간편 송금 기능'(38.4%)이 그 뒤를 이었다(중복응답). 남녀간의 차이로는 남성은 '낮은 대출 금리'를 여성보다 10.2%포인트 더 높게, 여성은 '캐릭터 체크카드'를 남성보다 8%포인트 높게 응답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게 되는 '간편 계좌 개설'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보면, '지점 방문이 필요 없는 점'을 31.4%로 가장 선호하고 있었다. '24시간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이 29.4%로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지난 7월 28일 카카오뱅크의 비대면 계좌 개설 수는 영업시작 12시간만에 지난해 시중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 수인 15만 5000건을 뛰어넘었다.

오픈 초기부터 인터넷전문은행은 일제히 입출금, ATM, 알림 서비스 등의 수수료 관련 혜택을 강조하고 있다. 조사 결과, 실제로 소비자들은 금융사가 제공하는 수수료 혜택 중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35.5%)를 가장 선호하고 있었다. 이어 '타행 ATM 이용 수수료 면제'(23.8%), 'ATM 영업 외 시간 입출금 수수료 면제'(17.5%)를 꼽았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전국 은행 주요 ATM, LOTTE ATM 등과 제휴를 맺고 입·출금·이체(당행·타행 모두 포함)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 역시 GS25에 설치된 ATM에서 입·출금 수수료가 받지 않는다.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우려점도 존재했다. 인터넷전문은행 미이용자뿐만 아니라 실제 이용자 모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가장 걱정된다고 응답했다(44.8%). 또 '문제 발생시 방문 지점(창구)의 부재'가 19.8%로 뒤를 이었으며, '전산장애 사고'(13.9%), '명의도용 사고'(13.1%)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 미이용자의 절반 이상(52.8%)은 '금융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개인 정보 유출, 전산 장애 등의 금융사고에 대한 우려가 서비스 이용의 가장 큰 장애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서비스 이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50대: 17.7%. 60대 이상: 26.3%, 전체 평균: 7.4%).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맞는 서비스이지만 아직은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롯데멤버스 괌계자는 "편리함과 저렴한 수수료 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개인인증, 인공지능 금융 등을 준비 중"이라며 "모바일 취약 계층의 접근성과 보안 문제에 대한 신뢰도 등 아직은 극복해야 할 문제도 많지만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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