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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인수 무산된 SK하이닉스…향후 주가 행보는?

  • 송고 2017.08.29 07:32 | 수정 2017.08.29 07:3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도시바 메모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신(新) 미·일 연합'으로 교체

"외국인 투자자 성향, D램 업황 감안하면 주가 상승 가능성 높아"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반도체 인수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반도체 인수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반도체 인수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시반 반도체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전문가들은 인수가 무산된 것은 아쉬운 것은 사실이나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 등 주요 언론은 지난 27일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WD)이 포함된 '신(新) 미·일 연합'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미일 연합에는 WD 외에 미국의 투자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일본정책투자은행 등이 참가했다.

SK하이닉스와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등이 포함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은 지난 6월 말 도시바 메모리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하지만 이번 도시바의 결정으로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도시반 반도체 지분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었기 때문에 이번 보도 내용은 아쉬운 측면이 없을 수 없다"며 "도시반 반도체 인수는 단기적으로는 자금 유출이라는 부담이 있을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약점으로 거론되는 낸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중국으로의 인수 등 잠재적인 인수 리스크를 막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WD가 도시바 반도체를 가져가는 것이라면 그나마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현재의 상황에서 크게 바뀌는 게 없을 뿐더러 도시바와 WD 임직원들간 감정적 갈등으로 인해 과연 SK하이닉스에 부담이 될만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인가가 의문스럽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이번 인수 무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과 D램 업황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의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시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던 다수의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최근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며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49%로 높은 편으로 주가 방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D램 업황도 시장 전망치보다 호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래픽 D램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HBM(High Bandwidth Memory) 및 서버 D램 수요가 견조해 4분기 D램 제품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D램 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WD가 포함된 미국 및 일본 연합이 도시바를 인수하더라도 이와 별개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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