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전 협회장, 현대시멘트 회사경영에 전념
황동철 협회장 "시멘트업계 발전 최선 다할 것"
황동철<사진> 쌍용양회 대표가 한국시멘트협회를 새로 이끌게 된다. 지난 2016년부터 협회를 이끌어오던 이주환 현대시멘트 대표는 한일시멘트로 인수합병(M&A)이 완료되고 법정관리에서 졸업하면서 다시 회사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시멘트협회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시멘트협회는 24일 임시 총회를 열고 황동철 쌍용양회 대표를 제29대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황 신임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쌍용양회에 입사해 기획 및 재무담당 임원 등 핵심 요직을 거쳐 계열사인 쌍용머티리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쌍용레미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황동철 신임 회장은 업계를 대표하는 쌍용양회를 이끌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적 혁신운동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또 시멘트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경영효율성 제고에 노력해 왔다. 특히 계열사를 맡아 단기간에 경영성과를 이끌며 자립경영과 지속가능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해 왔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전임 회장인 이주환 현대시멘트 대표는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한일시멘트에 인수된 후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협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시멘트업계는 인수·합병에 따른 구조 재편과 수요 감소 전망 등 대내외적으로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황 신임 회장이 40여년 동안 시멘트 한 길만을 걸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대응은 물론 회원사의 산적한 현안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 총회에서 황 신임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업계의 발전을 책임져야 할 어려운 과제를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진정성과 겸손한 자세를 통해 회원사의 신뢰를 얻고 시멘트업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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