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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0 공개 D-2…갤노트8 따라잡을 핵심 기능은?

31일 독일서 V30 공개 행사…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생중계
V20와 G6의 장점만 결합…아시아·북미 유럽 등 글로벌 공략 박차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7-08-29 09:30

▲ V30 공개행사 초청장. ⓒLG전자
LG전자의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 공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국제가전전시회 'IFA 2017'에 하루 앞서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는 18대 9 비율의 풀비전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프리미엄급 오디오·비디오 기능이 더해진 V30으로 하반기 최대 경쟁작인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에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전 9시(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마리팀(Maritim) 호텔에서 하반기 전략폰 V30를 공개한다. 공개 행사는 제품 설명과 체험 등 약 100분간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기자, 비즈니스 파트너, IT 업계 관계자 등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V30는 지난해 하반기 북미를 중심으로 흥행했던 V20과 올 상반기 전략폰 G6의 장점만을 담은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서 V 시리즈의 독보적인 프리미엄 사운드에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또 18대 9 비율의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한 손에 쏙 들어오면서도 화면은 커진 디자인을 완성했다.

LG전자는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본질에 충실한' V30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주력 시장인 한국과 아시아, 북미에서 더 나아가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스마트폰 사업 턴어라운드를 노린다.

◆화면은 커지고 제품은 작아져…충격에 강한 미니멀리즘 디자인

▲ V30에 적용된 '올레드 풀비전' 하단부. ⓒLG전자
LG전자는 18대 9 화면비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제품 전면부에 꽉 채운 '올레드 풀비전'을 V30에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인 V20의 5.7인치 보다 커진 6인치 대화면이지만 베젤을 줄여 제품의 크기는 오히려 작아졌다.

상하좌우 베젤을 줄인 풀비전의 디자인은 올레드 패널로 구현했다. V20 대비 상단과 하단 베젤을 각각 약 20%, 50% 줄여 시원한 6인치 대화면을 완성했다.

특히 LG전자는 제품 하단부의 회로와 절연막들을 패널 뒤편으로 휘어넘긴 '베젤 벤딩' 기술을 바탕으로 하단 베젤을 크게 줄였다. 전면 하단의 LG 로고는 후면에 배치해 화면 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극한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구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겉면의 강화유리는 상하좌우 가장자리가 부드러운 곡면으로 처리돼 매끈하게 후면으로 이어지며 디자인의 일체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한 LG전자는 '충격에 강한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전면 디스플레이 위에 코닝(Corning®)의 최신 강화유리 '고릴라 글라스 5'를 장착했고 유리가 깨졌을 때 유리가루가 흩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비산 방지(Shatter-resistant) 기술도 적용했다.

◆프리미엄 사운드에 편의성 업그레이드

▲ V30의 고품격 사운드 기능. ⓒLG전자

LG전자는 V 시리즈의 독보적인 프리미엄 사운드에 편의기능을 더해 고품격 사운드의 V30를 완성했다. 하이파이(Hi-Fi)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2을 탑재하고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 협업했다.

하이파이는 24비트 이상의 고해상도 음원을 말한다. 비트 수가 높을수록 더욱 미세한 소리까지 표현할 수 있는데 V30는 현존 최고 수준인 32비트 192kHz까지 지원한다.

V30는 튜닝기능도 강화됐다. 음악 전문가라면 가장 선호하는 음색만을 골라 듣거나 음악장르에 따라 잔향(殘響)도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 음원 기기에서 소리가 나기 전이나 후에 발생하는 울림인 잔향을 늘리면 음의 여운을 강조할 수 있고 잔향을 줄이면 음 사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음의 높낮이나 저음이 명확해진다.

LG전자는 터치 한 번으로 개인의 취향과 음악의 특징에 맞게 고음질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세계 다양한 음악 전문가들의 선호도를 분석해 음색과 잔향을 분류한 뒤 이를 다시 주파수별로 나눠 정교하게 튜닝했다.

V30는 단순히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다 풍성한 사운드 경험도 제공한다.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을 지원한다. MQ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V30가 처음이다.

LG전자는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음원과 하이파이 음원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발맞춰 V30로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사용자 경험 강화

▲ V30 '플로팅 바' 기능. ⓒLG전자

LG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V30의 프리미엄 기능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을 강화했다.

V30는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 전문가급 고성능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직관적으로 디자인해 처음 사용하더라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기존 V 시리즈에서 선보인 세컨드 스크린 기능은 '플로팅 바'가 그대로 이어받았다. 세컨드 스크린 대신 탑재된 플로팅 바는 평소 반원 모양의 작은 아이콘이지만 클릭하면 자주 쓰는 앱을 5개까지 좌우로 펼쳐 보여준다. 화면 좌측이나 우측 위아래로 움직여 위치를 지정할 수 있고 화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숨겼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쓸 수도 있다.

카메라 기능도 한층 더 진화했다. V30는 스마트폰 최고 수준의 조리개 값 F1.6과 DSLR 등 고급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렌즈가 탑재됐다. 최고 수준의 카메라 성능에 비해 사용은 직관적이고 간편하다.

LG전자는 다양한 감성 기능도 V30에 담아냈다. 나만의 키워드를 말하면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키워드 잠금해제 기능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화면이 꺼져있을 때에도 미리 지정해 둔 "행복한 인생"이라는 키워드를 말하면 스마트폰이 목소리와 키워드를 함께 분석해 잠금화면을 해제한다. 얼굴인식이 어려운 어두운 환경에서도 손대지 않고 키워드를 말하는 것만으로 스마트폰이 켜져 편리하다.

또한 G6에 첫 적용됐던 LG페이 기능도 V30에서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G6 이후 출시되는 프리미엄 제품에 LG페이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