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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레미콘업계, 성수기 실적 '희비'…M&A 영향

  • 송고 2017.08.26 14:15 | 수정 2017.08.26 14:20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유진기업, 레미콘출하량 1위 지위 굳히기

쌍용·한일시멘트 내수시장서 경쟁 과열

유진기업의 동서울공장 전경과 한일시멘트의 인천공장 전경.ⓒ각사

유진기업의 동서울공장 전경과 한일시멘트의 인천공장 전경.ⓒ각사

전통적 성수기인 2분기 레미콘업계와 시멘트업계의 실적이 큰 차이를 보였다.

유진기업은 계열로 편입된 동양의 출하량이 더해져 레미콘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한 가운데 현대시멘트 인수를 마친 한일시멘트는 쌍용양회의 시멘트업계 1위 자리를 거세게 위협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의 2분기 레미콘출하량은 258만㎥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43만㎥ 대비 15만㎥ 많은 수준으로 이미 올해 상반기 누적 레미콘출하량(459만㎥)은 지난해 반기 누적출하량(430만㎥)을 넘어섰다.

이로써 유진시업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0년 넘게 레미콘 내수 출하량기준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유진 계열로 편입된 동양의 출하량도 늘어났다. 동양의 상반기 출하량은 187만㎥로 전년 동기 153만㎥ 대비 34만㎥ 늘었다. 레미콘업계 가운데 출하량 증가율로만 보면 가장 높다.

유진과 동양을 합친 상반기 누적 출하량은 646만㎥로 두 업체 모두 서울권 공장이 없는 걸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아주산업은 한일시멘트와 쌍용양회를 제치고 레미콘업계 2위에 올라섰다. 아주의 2분기 출하량(174만㎥)을 포함한 올 상반기 출하량은 315만㎥로 지난해 동기(260만㎥) 대비 55만㎥ 늘어났다.

아주산업은 "서울 마포구 상암 등 서울 수도권 공장 인근 수요 증가는 물론 7.6제(오전 7시 출근, 오후 6시 퇴근)등 안정적인 레미콘 출하시간을 확보한 점도 레미콘출하량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일시멘트는 올 상반기 출하량이 311만㎥를 기록해 전년 동기 330만㎥ 대비 11만㎥ 줄었다. 반면 쌍용양회의 상반기 출하량은 274만㎥로 전년 동기 250만㎥ 대비 24만㎥ 증가했다.

한일은 지난해 서울 영등포공장에 이어 2분기 직전 청주 청원공장을 매각한 것이 레미콘출하량 감소로 이어졌다. 쌍용양회은 안정적인 레미콘출하량을 확보하며 한일시멘트와 출하량 차이를 37만㎥로 크게 좁혔다.

이번 집계에서 제외된 비상장사 2위 삼표산업 출하량은 유진기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앞서 삼표산업은 동양시멘트(삼표시멘트)를 인수하며 골재-시멘트-레미콘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것과 달리 유진기업 동종업계인 동양 인수로 레미콘사업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시멘트업계는 레미콘업계와 달리 1,2위 업체간 경쟁이 치열했다.

한일시멘트의 상반기 매출액은 4104억원을 기록하며 1위 쌍용양회를 능가했다. 다만 주력 시멘트부문 매출액은 2175억원으로 쌍용양회(5323억원)보다 낮았으며 올해 단가를 인상한 드라이몰탈 사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실적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일시멘트의 몰탈 t당 가격은 올해 상반기 5만4558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만441원에서 4100원 넘게 올랐다.

하지만 앞서 두 차례 매각한 레미콘공장 매각대금을 현대시멘트 인수대금으로 활용하는 등 지난달 현대시멘트 인수합병(M&A)을 끝마침에 따라 하반기 계열사로 편입된 시멘트출하량을 포함하면 본격적으로 쌍용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다.

한일시멘트로 인수된 후 법정관리를 졸업한 현대시멘트는 전년 동기 2830억원의 순손실에서 벗어나 올해 상반기 418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밖에 아세아시멘트는 상반기 매출액 2267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당기순이익 1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15.1%, 1%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멘트업계간 인수합병(M&A)을 통한 시장 재편이 발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업계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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