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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글로벌 신약 '카나브호' 순항중"

  • 송고 2017.08.24 10:28 | 수정 2017.08.24 10:28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 누적 수출금액만 4000억원 넘어

다국적사 도입약 늘자…상반기 영업익 추락하며 수익성은 직격탄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이사 사장ⓒ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이사 사장ⓒ

최태홍 대표이사 사장이 보령제약의 상징 브랜드 '카나브 패밀리'를 앞세워 글로벌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서 20여년간 해외 무대를 경험한 그는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을 거쳐 2013년 보령제약에 합류해 '카나브 신드롬'을 지휘하고 있다.

최 사장은 카나브는 중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 주요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반면 해외에서 들려오는 즐거운 소식과 달리 국세청 세무조사, 지주사 전환 등 잇단 시끄러운 이슈가 계속되며 국내 사업은 삐걱거리고 있다.

◆국내 첫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 릴레이
보령제약 '카나브'는 국내 첫 고혈압 신약이다. 보령제약은 1995부터 20여년간 실패를 거듭한 끝에 2011년 국산 신약 15호에 '카나브'의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고혈압복합제 '듀카브', '투베로'와 함께 '카나브 패밀리'를 구성하고 있다.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약학 전문가' 최태홍 사장은 의약품 지식과 얀센에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카나브 패밀리의 활약을 이끌고 있다. 카나브 시리즈는 브라질, 러시아, 중국, 동남아 등 전세계 40개국이 넘는 수출 기록을 쓰며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누적 기술이전료만 한화 4100억원이 넘는다.

올 상반기에도 최 사장의 수출 영토 넓히기는 계속됐다. 최 사장은 지난 6월 아프리카 10개국과 카나브·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위궤양치료제 '베스토' 수출에도 성공했다.

최태홍 사장은 카나브 수출이 고무적이던 지난해 11월 기업 발표 자리를 마련해 카나브 패밀리의 성장 청사진을 내놨다. 최 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카나브패밀리 8개 품목이 모두 발매되면 고혈압 품목으로만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상반기 영업이익 추락하며 국내 사업 '삐걱'
카나브의 해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최태홍 사장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5000억원, 4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전년 대비 무려 20%대의 성장치를 내놓은 셈이다. 지난해 보령제약은 매출 4091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보령제약은 이번 상반기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추락했다. 매출 외형을 키우기 위해 도입한 '하루날디', '베시케어' 등 다국적 제약사 상품이 수익성 발목을 잡았다. 늘어난 마케팅 비용과 줄어든 마진 사이에서 수익률이 바닥을 친 셈이다. 상반기 매출도 2000억원을 겨우 넘기며 연초 계획에 한참 못미치며 체면을 구기게 됐다.

보령제약을 둘러싼 잡음도 국내 사업에 피로감을 전가하고 있다. 지난해 보령제약은 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입장 발표를 꺼려왔다. 평소 기업 정보 공개를 거부하는 회사의 불투명한 경영 방식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올 초부터 가시화된 지주사전환에 움직임에 대한 입장도 모호하다. 보령제약그룹은 지난 1월 주식회사 보령을 인적분할해 보령홀딩스를 설립했다. 지주사전환은 통상 오너일가의 지배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핵심 계열사인 보령제약은 지주사전환 여부에 따라 조직이 재정비될 가능성이 크다. 보령홀딩스 지분도 30% 넘게 보유하고 있어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태홍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3월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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