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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공개] 듀얼카메라 장착한 삼성, 애플 향해 대놓고 '디스'

  • 송고 2017.08.24 03:28 | 수정 2017.08.24 08:2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듀얼 손떨림방지(OIS)' 기능 설명…'아이폰7플러스' 도발

광학 2배줌·최대 디지털 10배줌 지원 강하게 어필

삼성전자가 공개한 확대 촬영 영상 장면. 왼편은 아이폰7플러스며 오른편은 갤럭시노트8이다. ⓒEBN

삼성전자가 공개한 확대 촬영 영상 장면. 왼편은 아이폰7플러스며 오른편은 갤럭시노트8이다. ⓒEBN

[뉴욕=권영석 기자]갤럭시노트8에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망원카메라를 탑재한 삼성전자가 글로벌 '맞수' 애플의 현 최신작 '아이폰7플러스'를 공개적으로 '디스'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가진 '갤럭시 언팩 2017'을 공개 행사에서 '갤노트8' 카메라 기술력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듀얼 카메라의 촬영 품질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 50분 가량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을 비롯한 부문별 임원들은 '듀얼 카메라'의 차별화된 성능을 소개하면서 '아이폰7플러스'와의 해상도 차이를 직접 비교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신제품 '아이폰8'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달께 공개될 예정으로 삼성전자와 치열한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삼성 측에 따르면 갤노트8은 '듀얼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지원돼 아이폰7 플러스 등 경쟁제품과 비교할 때 더 선명하고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반면 아이폰7플러스는 듀얼 OIS가 아닌 일반 OIS 기능이 들어간 카메라를 내장했다.

특히 삼성은 광각과 망원카메라 두 개 모두에 OIS 기능을 적용, 광학 2배줌과 최대 디지털 10배줌을 지원한다는 것을 강하게 어필했다.

이날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면서 갤럭시노트8이 갖는 의미와 제품에 대한 기본 설명을 내놨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3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에서도 갤럭시S6과 아이폰6플러스의 야간 촬영 사진을 비교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후면 1600만 OIS 렌즈가 탑재된 갤럭시S6가 아이폰6플러스보다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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