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공개 앞두고 상승
LG전자, 미국서 전기차 공장 설립…오름세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236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 중이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05%) 상승한 2366.4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이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름세를 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나스닥 지수는 1.36%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 강세에 상승 출발했다. 장 중 2370선을 탈환하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도량을 늘려가면서 지수는 하락 반전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량을 늘리면서 다시 상승 전환해 강보합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7억원, 1044억원 '사자'에 나선 반면 기관은 1982억원 '팔자'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130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514억원 순매수로 총 6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통업(1.17%), 의료정밀(1.06%), 전기전자(0.9%), 건설업(0.74%), 섬유의복(0.58%), 제조업(0.21%), 전기가스업(0.1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2.1%), 증권(-1.03%), 의약품(-0.99%), 통신업(-0.75%), 비금속광물(-0.72%), 운수창고(-0.67%), 종이목재(-0.5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8' 공개를 앞두고 1.02% 상승했다.
LG전자는 미국 미시간주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38% 올랐다.
네이버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보유주식 11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0.78% 오름세를 탔다.
반면 포스코는 외국인의 매도에 2,79%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 떨어졌다.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SK, LG생활건강 등도 1% 이상 내렸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06개, 하락한 종목은 479개다. 상한가는 1종목, 하한가는 없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포인트(0.09%) 내린 643.71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14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억원, 137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바이로메드는 9.11% 상승했다.
로엔은 3.29%, 원익 IPS 2.08%, 인터플렉스 2.8% 등도 상승했다. 포스코켐텍 1.57%, 톱텍, 서울반도체, CJ오쇼핑, 제일홀딩스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휴젤은 2.04% 내렸다. 셀트리온, CJ E&M, 파라다이스 등도 1% 이상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코미팜, SK머티리얼즈, 컴투스, GS홈쇼핑 등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내린 1131.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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