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스엔터테인먼트, 신작 '하이브'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 한계 돌파

송고 2017.08.23 15:10 | 수정 2017.08.23 15:10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하이브 with 네이버 웹툰, 오는 9월 출시 예정

스토리텔링 RPG 장르로 만화 보는 듯한 플레이경험 제공

하이브 with 네이버 웹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재용 대표.ⓒ비누스엔터테인먼트

비누스엔터테인먼트가 신작 '하이브 with 네이버 웹툰'을 통해 기존 국내 모바일게임들이 잘 시도하지 않은 스토리텔링 RPG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23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게임 하이브 with 네이버 웹툰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이브 with 네이버 웹툰은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하이브'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그래픽, 캐릭터 디자인, 배경 원화를 통해 만화를 보는 듯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1월 연재를 시작한 웹툰 하이브는 급격한 원시 대기화로 인해 거대화된 곤충과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질서와 도덕이 사라진 서울에서 폭도 무리, 곤충과 싸워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이브 with 네이버 웹툰에서는 원작의 2D 캐릭터들이 3D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폭도, 군인, 숙주인간 등의 인간형 몬스터와 벌, 개미, 풍뎅이와 가튼 거대 곤충들도 원작 분위기에 맞춰 모델링됐다.

게임은 원작에서와 같이 무기 수집 등을 통한 캐릭터 자체의 성장을 기본으로 하고 본인의 캠프를 건설하고 강화하며 시뮬레이션 장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스토리 진행에 따른 전투에서는 장르의 특성을 활용해 전략과 스릴감을 살리고 만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최대한으로 구현했다.

하이브 with 네이버 웹툰은 페이투윈 방식의 기존 RPG들과 달리 스토리를 진행하며 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다른 게임에서는 인트로에 들어갈 고퀄리티 시네마 영상도 다수 삽입해 게임의 집중도를 높였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우수한 IP를 활용한 만큼 하이브 with 네이버 웹툰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직관적이고 빠른 매출을 올리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자연스러운 플레이를 통해 유저들이 아이템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IP와 더불어 게임성과 운영 능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단기적인 흥행이 아닌 장기적인 흥행을 이루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비누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재용 비누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기존 웹툰 기반 모바일 게임들이 게임 형태를 정해놓고 웹툰을 덧입히는 형태였다면 하이브는 웹툰을 중심에 두고 어떻게하면 웹툰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염두해두고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유저들에게 크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영화, 만화 등 인기 IP를 모바일 게임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추후 국내뿐만 아니라 유명 글로벌 IP까지 확보하는 등 다양한 IP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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