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4.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524,000 1,216,000(-1.28%)
ETH 4,470,000 66,000(-1.46%)
XRP 762.5 32.8(4.49%)
BCH 696,300 11,900(-1.68%)
EOS 1,152 14(1.2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완하이라인, 2.4억불 피더컨선 발주 취소

  • 송고 2017.08.23 00:01 | 수정 2017.08.22 21:3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나이카이조센과 체결한 1900TEU급 선박 8척 계약 해지

“2700TEU급 원한다” 취소 후 다시 선박 발주 나설 전망

ⓒ완하이라인

ⓒ완하이라인

아시아지역 항로를 운항하는 완하이라인(Wan Hai Lines)이 일본 조선업계와 체결한 대규모 피더컨테이너선 계약을 취소했다.

23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완하이라인은 일본 나이카이조센(Naikai Zosen Corp)와 체결한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완하이라인은 지난해 6월 1900TEU급 선박 8척을 발주한 바 있으며 총 계약금액은 2억3600만달러에 달한다.

이번 계약취소에 대해 완하이라인은 “해운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존 선박 투입계획을 비롯해 운영전략, 선박사양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완하이라인이 나이카이조센 측에 기존 발주한 선박의 선형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으나 이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추가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완하이라인이 기존 1900TEU급이 아닌 2700TEU급 선박의 확보를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완하이라인은 선박 발주를 위해 다른 조선소와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완하이라인은 2700~3000TEU급 선박을 원한다”며 “아시아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들은 1000~2000TEU급보다 2700TEU급 정도의 선박을 확보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케이프시핑(Cape Shipping), 이스턴퍼시픽시핑(Eastern Pacific Shipping) 등 글로벌 선사들은 중국 조선업계를 위주로 2700TEU급 선박 발주에 나서고 있다.

2700TEU급 선박의 현재 일일용선료는 1만3000달러 수준으로 1700TEU급 선박과의 용선료 차이는 3000달러에 불과하다.

중국 저장오후아조선은 최근 이스턴퍼시픽시핑과 하역설비가 장착된 27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는데 현지 업계에서는 척당 2950만달러에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완하이라인이 나이카이조센과 체결한 계약은 1900TEU급임에도 불구하고 척당 선박가격이 2950만달러로 동일하다.

선사 입장에서는 일본 조선소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800개의 컨테이너를 더 선적할 수 있는데다 하역설비까지 장착한 컨테이너선의 가격이 같다고 하면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8:35

93,524,000

▼ 1,216,000 (1.28%)

빗썸

04.20 18:35

93,319,000

▼ 1,231,000 (1.3%)

코빗

04.20 18:35

93,300,000

▼ 1,170,000 (1.2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