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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추진' SM상선, 미주·아주 서비스 확대 '신호탄'

  • 송고 2017.08.22 15:16 | 수정 2017.08.22 15:17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SM그룹, 대한상선·우방건설산업과 합병 추진…연내 마무리

정기선 사업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외형확장 탄력

ⓒSM상선

ⓒSM상선

최근 SM그룹이 그룹내 계열사인 SM상선과 대한상선, 우방건설산업 합병을 추진하면서 SM상선의 외형 확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자금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확대는 물론 화주들의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해운업계에 다르면 SM그룹은 SM상선을 대한상선, 우방건설산업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합병을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이다.

SM상선은 지난해 말 한진해운 미주·아주노선 영업망 및 자산을 인수해 올 초 출범한 원양 컨테이너 선사다. 현재 SM상선의 최대주주는 SM그룹 계열사인 대한해운으로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상선 역시 대한해운 지분이 71.34%다.

SM상선 관계자는 "SM그룹에서 SM상선이 원양선사로서 역할을 하려면 외형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여러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두 회사와의 합병이 가장 좋은 대안으로 나왔다"며 "합병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상태를 탄탄하게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SM상선이 두 회사와 합병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해진다. 우선 벌크선사인 대한상선은 전용선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유가나 운임 리스크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포스코,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5사와 11건의 장기운송계약(10년~20년)을 맺은 상태다.

SM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라마이더스가 지분 53.85%를 보유한 우방건설산업은 주택건설 및 토목건축업을 하고 있다.

SM상선은 컨테이너 선사로서 업황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출범초기인 만큼 고정비 부담도 상당하다. 대한상선의 정기선 사업과 우방건설산업에서 발생되는 건설기자재 운송 및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통해 SM상선 사업 확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SM상선은 이번 합병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해운업계에서는 SM상선이 출범할 당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특히 사업초기 재무적 부담이 상당한 컨테이너 사업인 만큼 SM그룹에서 '과연 SM상선을 원양 컨테이너 선사로 키울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SM상선이 원양선사로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 대한해운 성장에 발목을 잡을 수 있어 SM상선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SM그룹이 합병을 추진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수그러들 전망이다. 지난달 기준 SM상선은 사선 20척, 용선 4척의 선대를 갖추고 있다. 올해 안으로 총 30척의 사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대한상선으로부터 용선을 통해 선박을 확보하고 있다.

대한상선과 합병해도 SM상선은 선박의 소유와 운영을 분리하고 있기 때문에 사선확대에는 큰 영향이 없다. 이미 대한상선 선박은 SM상선 사선으로 분류된다.

다만 노선 확대에는 힘이 시릴 것으로 보인다. SM상선은 최근 16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4척을 투입해 한국~인도네시아 주요 항을 잇는 신규노선을 개설했다.

베트남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년 미주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미주는 물론 아주 서비스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뜻이다.

SM상선은 내년 이후 미동안, 남미 등 신규 원양노선을 확대하고 1만TEU급 선박 5척 등을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합병할 경우 외형확장과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화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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