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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백수오 끓인 물 추출 안전, 갈아먹는건 피해야”

  • 송고 2017.08.22 10:40 | 수정 2017.08.22 10:40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불안감 확산

독성위험·위해평가 결과…"이엽우피소 독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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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를 뜨거운 물에 오래 끓여 추출한 뒤 액상이나, 분말, 환 형태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은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백수오와 비슷한 이엽우피소는 독성이 확인돼 현행대로 식품원료로 인정되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이런 내용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의 독성시험·위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15년 백수오를 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수오 제품에 대한 불안이 일자 실시된 것이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독성시험 결과 백수오는 뜨거운 물로 추출한 형태인 '열수추출물'에서는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분말 형태에서는 암컷은 저용량(500mg/kg)부터 고용량(2,000mg/kg)까지, 수컷은 고용량(2,000mg/kg)에서 체중감소 등을 보였다.

독성시험에서 체중은 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대표적 지표로,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는 무독성량 설정 시 성장장애를 중요한 독성지표로 보고 있다.

이엽우피소는 열수추출물 형태로 고용량(2,000mg/kg)을 투여한 경우 간독성(수컷)이 나타났고, 분말 형태에서는 저용량(500mg/kg)부터 고용량(2,000mg/kg)까지 암컷은 부신·난소 등에 독성, 수컷에는 간 독성 등이 관찰됐다.

시험 물질을 시험 동물에 투여했을 때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용량인 무독성량은 백수오 분말과 이엽우피소 분말 모두 하루에 몸무게 1㎏당 150mg이었다.

백수오를 뜨거운 물에 오래 끓여 추출한 '열수추출물' 형태로 만든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에 이엽우피소가 미량(3%) 혼입되더라도 위해 우려는 없었다.

다만, 열수추출하지 않고 백수오를 그대로 분말이나 환으로 가공한 제품은 표시된 섭취방법에 따라 매일 평생 최대량을 섭취하면 위해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런 평가 결과에 따라 현재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백수오를 앞으로는 열수추출물만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식품 기준 및 규격'을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 전에도 백수오 분말을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은 제조나 유통판매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비자가 직접 백수오를 구입해 섭취할 때는 정확한 섭취량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분말 형태로 섭취하지 말고 열수추출물 형태로 섭취하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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