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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시장 '급성장'…전략적 제휴 활발

  • 송고 2017.08.22 00:00 | 수정 2017.08.22 09:0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21년 1.5조달러 규모 성장…신약 개발 리스크 부담

바이오산업 기술 역량 선진국에 한참 뒤져…기술수출 증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한 바이오업체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확대되고 있으나, 선진국 대비 여전히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세계의약품 산업 및 국내산업 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약품 시장은 매년 약 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1년 약 1조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신약 개발은 이 같은 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평균 1조~2조원의 막대한 개발 비용과 평균 10~15년 정도의 개발기간이 소요돼 높은 위험을 수반하지만, 동시에 성공할 경우 장기간 독점적으로 높은 수익의 창출이 가능하다.

[자료=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자료=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최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신약 개발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간의 인수합병(M&A) 및 전략적 제휴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 2015년 매출 상위 10대 의약품 중 7개가 바이오의약품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9.4%로 전체 의약품 시장 성장률인 5.9% 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15년 미국과 유럽지역의 바이오의약품 부문 전략적 제휴도 역대 최고치인 173건으로 그 규모는 554억달러에 달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전략적 제휴는 △공동연구개발 △기술수출 △기술수입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공동연구개발은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공동으로 투자·개발 후 성과를 나누는 형태를 말한다.

기술수출은 기술을 수출한 뒤 계약금과 마일스톤 등을 확보하는 형태이고, 기술수입은 연구개발 없이 양질의 기술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일본의 다케다 제약의 경우 이 같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1781년 설립된 다케다 제약은 1970년대부터 R&D 투자를 늘려 신약 개발 역량을 축적했다. 신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이전, 전략적 제휴 등을 적극 활용했고 세계주요 지역에 R&D 센터를 설립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했다. 그 결과 4개의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또 2008년 미국 바이오기업인 밀레니엄 파마슈티컬, 2011년 스위스 나이코메드를 인수해 지난해 기분으로 전세계 19위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도 부상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도 바이오시밀러, CMO 중심으로 산업 규모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바이오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선진국 대비 기술역량 및 투자 규모가 열세이다.

국내 의약품 산업은 내수 위주의 시장으로 합성의약품 복제약인 제네릭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10년대 들어 약가인하 등 규제도 강화돼 세계 의약품 시장의 2% 미만 규모인 19조원 수준에 정체돼 있다.

특히 바이오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역량 및 투자규모에 있어서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글로벌 제약사 대비 차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1위인 미국과 비교할 때 기술이 평균 4.5년 뒤처진 24위로 나타났다. 유럽(영국 8위 등), 일본(15위)와도 기술 격차가 큰 것.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도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선진국 임상시험 및 기술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임상비용 등으로 자체 임상 및 신약 출시 보다는 기술 수출이 증가했고, 지난해 총 11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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