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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앞둔 홍콩H지수…숨죽인 ELS시장 살릴까

  • 송고 2017.08.21 03:47 | 수정 2017.08.21 16:55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내년 3월 홍콩H지수 리밸런싱…레드칩·P칩 편입에 50종목으로 확대

2015년 'H지수 공포'로 ELS시장 침체…지수 반등으로 상환 가능성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가 내년 3월 리밸런싱된다. 홍콩 시내 야경의 모습. 사진=픽사베이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가 내년 3월 리밸런싱된다. 홍콩 시내 야경의 모습. 사진=픽사베이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홍콩H지수)가 내년 3월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 국면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홍콩H지수가 주가연계증권(ELS)의 주요 기초자산으로 활용도가 높은 만큼 지수 상승이 침체된 ELS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새삼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홍콩항셍지수공사는 H지수 리밸런싱 세부안을 발표했다. 그간 중국의 신경제 산업들이 지수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리밸런싱을 진행키로 했다.

현행 홍콩H지수에 포함된 종목 40개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레드칩과 P칩(민영기업)을 추가 편입해 50종목으로 확대된다. 레드칩이란 중국 정부와 국영기업이 최대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기업 중 우량 기업의 주식을 뜻한다.

또 금융기업에 편중됐던 산업분포도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 7월말 종가 기준으로 홍콩H지수에서 차지하는 금융업종 비중은 72%다. 여기에 레드칩과 P칩이 추가될 경우 IT, 통신, 산업재, 부동산 등 다양한 기업들이 포함돼 업종 균형화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레드칩과 P칩이 H주보다 불확실성 요인이 높은 만큼 엄격한 기준을 제시키로 했다. 상장 3년 이상이거나 우회상장은 6년 이상 기준을 뒀다. 또 가격 변동폭이 홍콩 H지수의 3배 이하이고 과거 3년간 순이익이 연속 흑자를 내야 한다는 조건 등을 내걸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추가되는 10개 종목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현재 구성된 종목들보가 양호해 지수 상승에 효과적일 것"이며 "레드칩과 P칩에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기업 리스크를 낮춘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홍콩H지수는 지난 2015년 'ELS 폭락 사태'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당시 ELS 상품들이 조기 상환되면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같은 해 홍콩H지수가 1만선이 무너지더니 이듬해 8000선까지 떨어졌다. 때문에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상품이 투자자 손실 우려를 키웠다.

최근 들어 홍콩H지수는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 추가 지수 상승이 나타날 경우 ELS상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H지수는 2015년 하반기 크게 급락한 후 최근 조금씩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지수 추가 반등은 오래된 ELS 상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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