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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대포통장 전년比 10% 줄어…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 증가

  • 송고 2017.08.20 12:00 | 수정 2017.08.20 11:37
  •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은행·상호금융 감소, 풍선효과로 2금융권 대포통장 발생 증가

금감원, 내달부터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 이용시 '예금지급 문진표' 도입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금융권 노력에 힘입어 2015년부터 대포통장 발생건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사진은 농협 직원들과 경찰 등이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는 모습. (연합뉴스)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금융권 노력에 힘입어 2015년부터 대포통장 발생건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사진은 농협 직원들과 경찰 등이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대포통장(보이스피싱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계좌) 발생 건수는 월평균 3497건으로 지난해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피해건수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피해액이 월평균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가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보이스피싱 수법이 정부기관 사칭형에서 대출빙자형으로 바뀌면서, 건당 피해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상반기 대포통장 및 보이스피싱 현황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대포통장 발생 건수는 2015년 월평균 4775건, 2016년 3885건, 올해 상반기 3497건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은행과 상호금융 권역은 신규 계좌 개설 심사 및 의심거래 모니터링 강화 등에 힘입어 월평균 대포통장 발생건수가 지난해대비 12.7%, 13.1% 각각 줄었다.

고객이 1500만명 이상인 대형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이 고객 수 대비 대포통장 발생 건수가 가장 적었다.

그러나 제2금융권중 새마을금고와 우체국에서는 대포통장 발생건수가 7.1%, 10.9% 각각 늘어나 풍선효과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이처럼 대포통장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사기범들은 피해금을 비트코인 거래소 계좌로 송금토록 하고 이를 현금화하는 신종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피해금으로 온라인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이를 현금화 하는 기존 수법에 대한 홍보가 강화되자, 비트코인으로 진화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대출빙자형 피해비중의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기관 사칭형의 경우 피해예방 홍보를 통한 국민들의 대처능력 강화로 전체 보이스피싱 내 비중이 2015년 57.3%에서 2016년 30.1%, 올해 상반기 28.7%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대출빙자형의 경우 발신번호 변작과 오토 콜을 통한 무차별적인 문자메시지 발송과 더불어 대출모집인의 전화 영업방식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그 수법이 정교화, 지능화 되면서 비중이 늘고 있다.

사기범들은 서민층을 위한 햇살론 등 정부지원자금 대출을 많이 사칭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기관 사칭형의 경우 20~30대 여성이 전체 피해자수의 절반이상이 51.9%를 차지했다.
대출빙자형의 경우 대출 수요가 많은 40~50대 피해 비중이 높아 남녀를 합산해 전체 피해자의 60.7%로 다수를 차지했다.

피해 건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건당 피해 규모는 12.7% 증가했다.
대출빙자형의 증가와 기존의 수수료 편취에서 저금리 대환대출을 빙자하며, 대출금 상환을 사기범의 통장으로 유도하는 수법으로 진화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사기범에게 속아 통장을 양도한 후 피해자으 신고로 계좌가 지급정지되자, 사기범이 지급정지를 해제시켜주겠다며 돈까지 편취하는 악질적인 신종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다음달 중으로 인터넷뱅킹과 ATM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예금을 지급하는 경우 문답방식으로 예금지급 목적을 확인하는 '예금지급 문진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자동화기기와 인터넷뱅킹은 KB국민, 신한, KEB하나, 기업, 우리, 수협, 산업, SC제일, 전북, 대구, 한국City 은행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은 수협에서 도입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신종 사례에 대해 즉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고 이를 후후, 후스콜 등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속 전파하고, 필요시 대국민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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