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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매각 성사 가능성은?

  • 송고 2017.08.18 09:49 | 수정 2017.08.18 16:59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KTB PE 등 재무투자사 보유 지분 45.8%+동부그룹측 54.2% 전량 매각 방침

현대白·외국계기업 M&A 입질…"실적부진·노조반발 등 인수 매력 낮아" 의견

동부대우전자 주력사업 제품군 이미지

동부대우전자 주력사업 제품군 이미지

동부대우전자 매각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지난 달 말 투자설명서에 이어 이달 초 투자안내서를 잠재적투자자들에게 발송했다.

동부그룹은 지난 2013년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약 1350억원을 빌렸다. 당시 FI들은 3년 내 순자산 1800억원 이상을 유지하고, 2018년까지 기업공개(IPO)를 하지 못할 경우 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다.

KTB프라이빗에쿼티(PE)·한국증권금융·SBI인베스트먼트 등 동부대우전자 지분 45.8%를 갖고 있는 FI들은 동부대우전자의 조건 달성이 어려워지자 지난 6월 매각을 결정했다. 동반매도청구권에 따라 동부그룹(+특수관계인)측 지분 54.2%를 포함해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FI들은 3~4분기 중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거쳐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동부대우전자 매각을 마무리짓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보면 매각이 녹록치 않을 것이란게 M&A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현재 M&A 시장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과 외국계 기업이 동부대우전자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SK그룹과 SM그룹은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유그룹 역시 "동부대우전자 매각과 관련한 사항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부대우전자라는 매물이 경영 실적이나 가전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할 때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할뿐더러 FI들도 실력행사 차원에서 투자의향서를 발송한 것일 뿐 실제 매각까지 이뤄질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기준 자본총계는 1630억원이며, 23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3년째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동부그룹 입장에서는 동부대우전자를 품고 가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부대우전자 노조도 반발하는 분위기다. 동부대우전자 노조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간 13년과 동부대우전자 5년 동안 회사 정상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했지만 다시 새 주인을 맞아야 할 상황"이라며 "임직원들은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파업의 일환으로 노동위원회 중재 신청 절차에 착수했다. 인수업체가 광주공장을 매각하거나 구조조정을 할 경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쟁의권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한편 동부대우전자 사측은 M&A와 관계없이 기업 경쟁력 강화에 전념한다는 전략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들어서만 공기방울 세탁기 라인업 강화, 아마존·라쿠덴 등 일본 온라인 유통망 공략, 벽걸이 에어컨 시장 마케팅 확대, 멕시코·벨라루스 등 신흥 시장 진출 등 경영성과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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