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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뮤직 로엔엔터테인먼트 품으로 이동

  • 송고 2017.08.18 07:55 | 수정 2017.08.18 09:19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카카오 공동체 내 같은 서비스 통합의 일환

카카오-로엔 음악 서비스 경쟁력 확대 예정

최근 주요 사업 부문의 빠른 의사 결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련의 조직을 나누고 더하는 작업을 진행해 온 카카오가 이번에는 카카오 내 음악사업 부문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에 있던 카카오뮤직 사업 조직을 음악 플랫폼 '멜론'이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카카오뮤직과 멜론의 통합이 진행되면 현재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는 카카오뮤직 인력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로엔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뮤직은 카카오가 지난 2013년 9월 네오위즈인터넷(현 NHN벅스)과 공동으로 선보인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 음악 서비스로 카카오톡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나만의 뮤직룸을 이용해 자신이 구매한 음악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뮤직이 새롭게 둥지를 틀 로엔엔터테인먼트는 3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과 가수 아이유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

함께 듣고 공감한다는 카카오뮤직만의 독특한 서비스 방식이 소통을 중시하는 SNS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며 특히 40~50대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지만 카카오가 지난해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멜론과 음악 서비스 영역이 다소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그동안 카카오는 카카오뮤직이 소셜이 기반인 반면 멜론은 유료 서비스가 주라는 점에서 타깃층이 달라 각각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따로 운영해왔으나 이번 의사결정을 통해 새로운 그림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뮤직과 로엔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은 카카오 공동체 내 같은 서비스 통합의 일환"이라며 "카카오뮤직은 연내 1등 사업자이자 오랜 음악서비스 경험과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로엔엔터테인먼트로 이동해 음악 서비스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악 사업 부문 이전에도 카카오는 게임, 모빌리티, 페이, 메이커스, 웹툰 등 다양한 사업부를 잇따라 분사하거나 통합하는 과정을 거쳐 조직을 정리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 내 게임 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에 통합하기로 결의했다.이를 통해 카카오는 이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에 집중하고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전문 회사로서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에는 카카오택시, 드라이버, 주차(출시 예정) 등을 운영하는 카카오 모빌리티 사업부문이 독립한 회사 '카카오모빌리티'를 출범해 이동하는 모든 순간을 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간다는 목표 하에 운영 중이다.

또한 다음웹툰의 경우 카카오 공동체 내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회사인 '포도트리'의 사내독립기업 형태로 합류시켜 다음웹툰 중심의 공격적 사업 운영과 동시에 웹툰을 기반으로 콘텐츠 전반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밖에도 카카오의 공동 주문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분사해 소셜 임팩트 기업 '카카오메이커스'를 출범시켰고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별도의 자회사로 분할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한 조직 형태로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가 분사 전략을 통해 빠른 의사결정과 투자유치 용이, 책임경영 강화 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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