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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 디스플레이 시장…중국, 한국 '맹추격' 위한 전략은?

  • 송고 2017.08.17 16:29 | 수정 2017.08.17 16:2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中 공신부 '3년 액션플랜' 중요…"무분별한 생산·투자 제어 해야"

"단순 규모 확장서 벗어나 핵심 경쟁력 구축 꾀해야"

후춘밍 중국광학광전자산업협회 액정분회(CODA) 부비서장이 '제 1회 한중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술 동향 컨퍼런스'서 주제 발표에 임하고 있다. ⓒEBN

후춘밍 중국광학광전자산업협회 액정분회(CODA) 부비서장이 '제 1회 한중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술 동향 컨퍼런스'서 주제 발표에 임하고 있다. ⓒEBN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도전과제들이 필요하다. 디스플레이 수요 사이클의 변화 감지, 공업화신식부(공신부)의 3년 액션플랜, 삼성·LG 등 선진 기업들과의 격차 감소 등이 중요하다."

17일 후춘밍 중국광학광전자산업협회 액정분회(CODA) 부비서장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 1회 한중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술 동향 컨퍼런스'서 China OLED Industry Development Opportunities & Challenges and Strategies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후춘밍 부비서장에 따르면 중국은 패널 제조사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에 활발히 투자, 후방 산업인 장비·부품·소재 기업이 늘고 있다.

이에 국내 업계 일각에서는 LCD 뿐만 아니라 OLED, Q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한국이 디스플레이 산업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미래로 여겨지는 OLED 시장의 경우, 중국이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막상 해당 산업의 투자 사이클 변화에 따른 기술·경험 부족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후춘밍 부비서장의 설명이다. 시장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다운스트림 공급망 업체들 간 경쟁심화·영업익 감소 등 어려움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후춘밍 부비서장은 "2000년대 초와 달리 최근에는 모바일이 디스플레이 시장을 견인하면서 소비자 중심 수요를 발생시키고 있다"며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은 더이상 충족시킬수 없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유비쿼터스 시대를 만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토(Auto)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기기, 빅데이터 ,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규 수요 시장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중국은 기존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이 신규 시장의 수요에 대응과 선진기술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춘밍 부비서장 2018년부터 전개될 공신부의 '3년 액션플랜'도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봤다.

그는 "중국 공신부에서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해 선진기술 확대안을 포함한 가이드 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올 연말께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플랜 등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며 "필연적으로 생산라인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 OLED 시장에서도 구조적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보는데, 무분별한 투자를 제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삼성과 LG와 같은 선진 한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게 중국 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또 그동안 표방해 온 단순 규모 확장에서 벗어나, 핵심 경쟁력 구축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춘밍 부비서관은 "선진 기업들과의 차이를 어떻게 줄여 나가야 할 것인가도 중국 업체들이 고민해야할 부분"이라며 "그동안 삼성과 LG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15년간 기술 실현을 이뤄내 왔기에 최대한 이 기간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들에게는 마진율, 신제품 출시, R&D(연구개발) 비율 등이 앞으로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생산능에 따른 영업이익률을 연구개발 투자 전환 등으로 역량을 강화해야 할 뿐 아니라 인재·기술 ·자금·정보 4가지 요소들간 교차적 협력이 가능토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시그마인텔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중국 유일의 현지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인 시그마인텔 소속 분석가들과 얀린 추(Yanlin Zhu) 티안마(Tianma) 부사장, 후춘밍 중국 광학광전자산업협회 액정분회(CODA) 부비서장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및 시장조사 전문가 12명이 연사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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