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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이 운송된 화물은 철광석”

  • 송고 2017.08.17 15:03 | 수정 2017.08.17 15:0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4억t으로 전체 물동량 13% 차지…석탄 11억t·곡물 5억t

벌크선 운송비중 44% “여전히 가장 중요한 해상운송수단”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40만DWT급 VLOC(초대형광탄선) ‘발레 브라질(Vale Brasil)’호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40만DWT급 VLOC(초대형광탄선) ‘발레 브라질(Vale Brasil)’호 전경.ⓒ대우조선해양

지난해 해상운송을 통해 가장 많이 운송된 화물은 철광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해 석탄, 곡물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선이 지난해 글로벌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27%에 그친 유조선을 제치고 글로벌 경제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운송수단이 되고 있다.

1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해상무역에서 가장 많이 운송된 화물은 철광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철광석 선적량은 총 14억t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해상무역 규모의 13%에 달한다.

이를 세계에서 가장 큰 벌크선인 40만DWT급 ‘발레막스’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3500척이 필요하며 대표선종인 케이프사이즈로 운송할 경우에는 7778척이 투입돼야 한다.

철광석은 지난 1980년대 초 가장 많이 운송된 화물로 이름을 올렸으나 1990년대 들어 석탄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중국이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철광석 수요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4년 중국의 철광석 수요는 2000년 대비 94% 급증했으며 이는 2015년 부각된 중국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철광석메이저들의 생산량 확대를 이끌었다.

철광석과 석탄 물동량은 지난 2013년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지난해의 경우 철광석 물동량이 석탄보다 25%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부터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던 석탄 물동량도 중국 경제성장의 영향으로 2009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석탄은 1800년대 말 연간 5000만t이 운송되며 철광석 수요가 늘어나기 전까지 해상화물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물동량도 11억t으로 철광석보다는 적은 수준이나 글로벌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 내 석탄 수요는 크게 늘어났으며 2012년의 경우 중국은 세계 최대 석탄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클락슨리서치

ⓒ클락슨리서치

하지만 2015년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전년 대비 31% 급감했으며 이는 글로벌 석탄 물동량이 6%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후 석탄 물동량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같은 증가세는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곡물은 지난해 4억8100만t을 기록하며 철광석, 유연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운송된 화물로 이름을 올렸다.

1980년대 초만 해도 곡물 물동량은 석탄과 비슷한 규모였으나 석탄이나 철광석에 비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상무역에서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다른 화물들이 글로벌 경기에 따라 증감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곡물 교역은 꾸준히 늘어났으나 인도네시아 곡물수출 규제처럼 글로벌 식량자원전쟁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를 포함해 지난해 해상무역을 통해 운송된 벌크선 화물은 49억t으로 전체 물동량의 4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많은 유조선의 물동량 비중이 27%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벌크선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운송수단이다.

클락슨은 자료를 통해 “해상무역이 시작된 이후 수백년이 지났음에도 벌크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다”며 “해상무역 초기 벌크선으로 실어나르는 화물은 석탄과 곡물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목재, 설탕, 면화, 차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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