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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공략…"2020년 미국 시장 탑5 목표"

  • 송고 2017.08.17 14:00 | 수정 2017.08.17 13:3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컬럼냉장고·슬라이드인 전기오븐레인지 공개

시그니처 키친 쇼룸 '토탈 주방 공간 솔루션' 제공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1층에 위치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x 톰 메인 키친'의 모습.ⓒLG전자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1층에 위치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x 톰 메인 키친'의 모습.ⓒLG전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빌트인가전 시장에서 2020년까지 탑5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G전자는 17일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오픈하고 현재 미국 빌트인 가전 시장 5위인 제너럴일렉트릭을 제치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지난해 7월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공개된 바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686L 얼음정수기냉장고 △110L 전기오븐 △5구 전기레인지 △폭 90cm 후드 △12인용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빌트인 주방가전 풀패키지로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이날도 쇼룸 공개와 더불어 시그니처 라인업에 18인치 냉동고와 30인치 냉장고로 구성된 '컬럼냉장고', 전기오븐과 5구 전기레인지를 결합한 '슬라이드인 전기오븐레인지'를 선보였다.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역사가 짧은 게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저희 제품을 체험시켜드리기 위해 쇼룸을 만들었고 원래 기능에 충실하면서 디자인을 살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재환 셰프가 17일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4층에 위치한 쿠킹 스튜디오에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LG전자

이재환 셰프가 17일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4층에 위치한 쿠킹 스튜디오에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LG전자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은 토탈 주방 공간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때문에 쇼룸을 방문하는 고객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때문에 타겟층도 평수가 작은 가정부터 대형까지 형편에 맞는 빌트인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실제로 쇼룸의 3층에는 국내외 유명 가구업체인 다다, 포겐폴, 한샘의 주방 패키지가 전시된다. 여기에 지하 1층에는 일반 빌트인인 디오스 빌트인과 한샘의 여러 주방 가구 패키지를 함께 전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전자는 쇼룸에 연간 1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중은 5~10%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그니처 라인업의 경우 한국은 아직까지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이 태동 단계임을 감안해 5% 내외의 비중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송승걸 쿠킹빌트인 B/D 담당 전무는 "컬럼냉장고와 전기오븐레인지를 포함해 시그니처 라인업이 제대로 구색을 갖추게 됐다"며 "미국에서는 2020년까지 탑5에 오르고 국내에서도 초프리미엄 시장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의 목적은 LG전자가 가전 전문메이커로서 최고의 기술과 품격을 갖춘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자성에서 시작됐다"며 "시그니처 라인업을 통해 최고의 브랜딩을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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