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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년만에 최대치 하락

  • 송고 2017.08.17 14:00 | 수정 2017.08.17 15:08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금주 -0.04% 떨어져…2014년 5월 이후 최고치

25개구 중 아파트값 오른 곳 한 곳도 없어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8.2부동산대책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감정원이 금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하며 지난 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8.2대책과 여름 휴가철로 인한 비수기로 관망세가 확대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 급매물이 증가했으나 추가 가격하락 우려에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등 매수자 우위시장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서울(-0.04%)은 강남·북 모두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주(-0.03%)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2014년 5월 둘째주(-0.04%) 이후 약 3년3개월만에 최대치로 떨어졌다. 서울 25개구 중 가격 상승을 기록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강남권(-0.06%)은 8.2대책 여파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체 11개구 중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는 보합을 기록하고 그 외 지역은 모두 하락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남4구는 △송파구(-0.14%) △강동구(-0.11%) △서초구(-0.09%) △강남구(-0.08%) 등 8.2대책 이후 2주 연속 하락세가 짙다.

강북권(-0.01%)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노원구(-0.02%), 성동구(-0.12%)의 하락이 이어졌다. 직주근접으로 거주선호도 높은 종로구, 중구 등도 관망세 확대로 보합 전환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0.00%)의 경우 전북은 개발호재가 풍부한 익산을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고 대전, 대구, 전남 등에서 상승세 이어졌다. 하지만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 부산은 8.2대책으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경상·충청권은 장기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인천(0.12%) △대구(0.09%) △전북(0.06%) 등은 상승하였고, 세종(0.00%)은 보합, 경남(-0.10%), 경북·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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