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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권영수 LGU+ 부회장, 상반기 이통사 '보수킹' 된 까닭은?

  • 송고 2017.08.17 10:24 | 수정 2017.08.17 13:5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권 부회장 상반기 총 15억8900만원 보수 수령…타 이통사 CEO 제치고 1등

IPTV(인터넷TV)·사물인터넷(IoT) 사업서 돋보이는 성과 내며 미래 먹거리 창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LG유플러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LG유플러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 가운데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통사들은 LTE 보편화 이후 성장에 한계를 겪어왔었다. 권 부회장은 IPTV(인터넷TV),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면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로써 올 상반기 통신업계 '보수킹'에 올랐다.

이동통신 3사가 공시한 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영수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 7억1100만원, 상여 8억7800만원 등 총 15억8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황창규 KT 회장은 11억8100만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올해 3월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된데 따라 보수액이 공시 기준에 미달해 공개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9조원, 영업이익 7443억원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고,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제시 및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성적표가 좋았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 2분기 실적을 보면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208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6년 3분기(2110억원) 이후 최대치이며 4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이익 실현이다. 매출 증가율은 4.5%로 "아시아 통신주 내에서도 이 정도면 독보적"이라고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평가했다.

통신 3사 중 가장 빨리 흑자전환에 성공한 IPTV 사업부가 TPS(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 부문에서 캐시카우(수익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어나 11만6000명이 순증했으며 현재까지 33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덕분에 올 2분기 TP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4299억원을 달성했다.

이달에는 영업과 서비스 개발로 나눠져 있던 IPTV를 '홈/미디어 부문'을 신설하면서 CEO 직속 조직으로 개편했다. IPTV를 초고속인터넷 등과 결합해 서비스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IPTV 사업에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 IPTV 사업은 현재 한자리수 초반 대 마진을 기록 중이나 이르면 내년 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률 수준까지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홈 IoT 사업에서의 성과도 주효했다. LG유플러스 홈 IoT 서비스 가입 가구는 현재 약 80만이며, 올해 1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가 홈 IoT 가입자를 연내 100만명까지 확보하면 약 1000억원의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500만까지 확보하면 약 5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건설사들과의 활발한 협업이 빠른 가입자 확보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1년여만에 주택건설시장에서 20여개 제휴사를 확보했다. 권 부회장은 2015년 취임 당시부터 IoT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해 7월 IoT 사업부를 CEO 직속 부서로 격상시켰다. 경쟁사업자인 KT와도 협력해 IoT 전용망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화물추적, 물류관리 등 신규 서비스로 산업 IoT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올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17'에서 "IoT와 IPTV에서 확실하게 1등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반기는 통신비 인하 이슈가 변수다. 25%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이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국내 이통3사의 '강대강' 대립으로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행정처분 방안 통보는 기존에 예정된 9월 1일에서 17~18일께로 연기될 전망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권 부회장을 포함한 이통3사 CEO는 통신비 인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 내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LG유플러스 이동전화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약 40% 수준에 불과해 요금 인하가 시행되더라도 영향이 적을 수 있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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